K242, K281 자주박격포 /기계화 보병의 신속한 화력 지원 담당 / K200 계열의 핵심 조력자, 이동형 박격포 시스템
박격포는 보병 부대의 근거리, 중거리 화력 지원에 필수적인 무기입니다. 특히 목표 상공에서 포탄을 폭발시켜 넓은 범위에 파편을 뿌리는 고각 사격 능력은 엄폐물 뒤의 적이나 참호 공격에 효과적입니다. K242와 K281 자주박격포는 대한민국 기계화 보병 부대가 이러한 박격포의 장점을 기동력과 연계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242와 K281 자주박격포의 개발 배경, 제원, 주요 특징 및 운용 개념, 그리고 현대 전장에서의 역할과 향후 전망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K242, K281 자주박격포는?
K200 장갑차 차체를 기반으로 4.2인치(107mm) 및 81mm 박격포를 탑재하여,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기동에 발맞춰 즉각적인 화력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박격포입니다.
K242는 4.2인치 박격포를, K281은 81mm 박격포를 얹은 차량입니다.
개발 배경 - 기동력과 화력 지원의 결합
기존 보병 부대는 박격포를 운용할 때 병사들이 직접 운반하거나 트럭에 싣고 이동한 후, 야지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박격포를 설치하여 사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견인/휴대 방식은 박격포의 배치 및 철수에 시간이 소요되어 기동성이 중요한 기계화 부대의 운용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K200 보병수송장갑차 개발 이후, 대한민국 육군은 기계화 부대의 전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K200 계열 차량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K200 차체에 박격포를 탑재하여 기동성을 확보하고, 차량 내부에서 사격이 가능하도록 자동화 및 안정화된 자주박격포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K242(4.2인치 박격포 탑재)와 K281(81mm 박격포 탑재) 자주박격포가 개발되었습니다.
K242와 K281은 K200 장갑차의 우수한 야지 기동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기계화 부대의 작전 속도에 맞춰 빠르게 이동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사격 위치를 점령하여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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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42/K281 자주박격포의 상세 제원
| 분류 항목 | K242 자주박격포 | K281 자주박격포 | 비고 |
| 기반 차체 | ∘ K200 장갑차 계열 | K200A1 차체 성능개량 적용 | |
| 전투 중량 | ∘ 약 13.2톤 + α (박격포 및 탄약) | K200A1 기본 중량 기준 | |
| 전장 | ∘ 약 5.48m | K200 기본 제원과 유사 | |
| 전폭 | ∘ 약 2.84m | K200 기본 제원과 유사 | |
| 전고 | ∘ 약 2.51m | K200 기본 제원과 유사 | |
| 승무원 | ∘ 약 4-5명 | 운용 편제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
| 주 무장 | ∘ 4.2인치 (107mm) 박격포 (KM30 계열 추정) |
∘ 81mm 박격포 (KM29A1 계열 추정) |
차량 내부에 탑재 |
| 최대 사거리 | ∘ 약 5.6 km (HE탄) ∘ 약 6.8 km (RAP탄) |
∘ 약 4.7 km (HE탄) | 박격포 자체 성능 기준 |
| 발사 속도 | ∘ 최대 분당 18~20발 (박격포 성능) |
∘ 최대 분당 30발 (박격포 성능) |
차량 시스템 연동 시 운용 속도 달라짐 |
| 탄약 적재량 | ∘ 내부 적재 (구체적인 수량 미공개) | - | |
| 엔진 | ∘ D2848T 디젤 엔진 (350HP) | K200A1과 동일 엔진 | |
| 변속기 | ∘ X-200-5D 자동 변속기 | K200A1과 동일 변속기 | |
| 최대 속도 | ∘ 약 70km/h | K200A1 차체 기준 | |
| 항속 거리 | ∘ 약 480km | K200A1 차체 기준 | |
| 현가 장치 | ∘ 토션바 | K200 계열 공통 | |
| 방호력 | ∘ 전면 : 12.7mm 방호 ∘ 측/후면 : 7.62mm 방호 (K200A1 기준) |
K200 계열 공통 방호 수준 | |
주요 특징 및 기술 - 차량 내부에서의 박격포 운용
K242와 K281은 K200 장갑차의 기본 구조를 활용하면서 박격포 운용에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 박격포 탑재 방식
- 박격포는 차량 내부 중앙 후방에 고정식 또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선회 가능한 형태로 탑재됩니다.
- 사격 시 차량 상부의 대형 해치를 개방하고 박격포를 위로 향하게 하여 사격합니다.
- 박격포 자체의 고각 조절은 가능하지만, 차량 회전 없이 360도 전 방향 사격은 어렵습니다.
- 목표 방향 변경 시에는 차량 자체를 이동시켜 방향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 탄약 운반 및 장전
- 박격포탄은 차량 내부에 적재되며, 승무원들이 직접 박격포에 장전합니다.
- K-10 / K-56과 같은 자동 장전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 탄약 적재량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어 있지 않으나,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상당량의 탄약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 경량화 노력
- K200 계열 차량 중 일부 파생형(특히 박격포 탑재형)은 70계열 알루미늄 신소재를 사용하는 등 차체 경량화 노력이 적용되었습니다.
- 이는 탑재 장비로 인한 중량 증가를 상쇄하고 기동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화력 통제 시스템
- 차량 내부에 박격포 사격에 필요한 사격 제원 산출 및 지향을 위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신속하게 사격 준비를 완료하고 정밀한 사격이 가능합니다.
- K200A1 개량 과정에서 이러한 사격 통제 시스템도 함께 개선되었습니다.
운용 개념 및 전술적 역할 - 기계화 보병의 기동 화력 지원
K242와 K281 자주박격포는 기계화보병대대 및 연대급 부대에 배속되어 운용됩니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속한 화력 지원
- 기계화 부대의 공격 및 방어 작전 시, 보병의 요청에 따라 즉각적인 근거리 및 중거리 화력 지원을 제공합니다.
- 빠르게 이동하여 유리한 사격 위치를 점령하고, 사격 임무 완료 후에는 신속하게 다음 진지로 이동하여 생존성을 확보합니다 ('사격 후 신속 진지변환' 개념 적용).
• 기갑 부대와의 연계
- 전차나 보병전투차와 함께 기동하며 작전을 수행하는 기계화 보병에게 맞춰, K242/K281은 궤도형 차체로 기갑 부대와 동등한 수준의 야지 기동성을 발휘하여 작전 종심 깊숙한 곳까지 따라가 화력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견인 박격포 대비 우위
- 트럭으로 운반하거나 병사들이 직접 운반하는 견인 박격포에 비해 배치 및 철수 시간이 현저히 짧아 전술적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 또한, 장갑화된 차체는 운용 중인 승무원을 적의 소화기 사격이나 포탄 파편으로부터 보호하는 이점을 가집니다.
성능 및 한계, 그리고 KSM-120 비격으로의 대체
K242/K281 자주박격포는 한국군 기계화 부대의 기동 화력 지원 능력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일부 한계점도 드러났습니다.
• 제한된 사거리
- 4.2인치 및 81mm 박격포는 곡사포에 비해 사거리가 짧아 더 넓은 지역에 대한 화력 지원에 제약이 있습니다.
• 내부 공간 및 운용의 어려움
- K200 차체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내부 공간이 다소 비좁아 승무원들이나 탄약 적재 및 장전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차량 회전 없이는 넓은 범위에 대한 즉각적인 사격 방향 전환이 어렵습니다.
• 차체의 노후화
- K200 계열 차체 자체의 노후화로 인해 엔진 출력 부족, 변속기 문제 등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K200A1 개량으로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 전장의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KSM-120 비격 120mm 자주박격포를 개발했습니다.
KSM-120은 기존 K242/K281을 대체하며 다음과 같은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이루었습니다.
• 압도적인 사거리
- 120mm 박격포를 탑재하여 최대 사거리가 12km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기존 4.2인치 대비 2.3배 이상).
• 강력한 화력
- 박격포탄의 위력이 증대되어 살상 반경이 넓어졌습니다 (기존 4.2인치 대비 1.9배).
• 자동화 및 360도 회전
- 자동화된 장전 시스템과 360도 회전 가능한 포탑형 박격포 시스템을 통해 차량 회전 없이도 전 방향 신속 사격 및 목표 변경이 가능합니다.
• 정밀도 향상
- 자동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을 통해 정밀도가 향상되었습니다.
현재 KSM-120 비격 자주박격포가 양산되어 K242 및 K281 자주박격포를 순차적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기계화 부대의 근거리/중거리 화력 지원 능력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SM-120 120mm '비격' 자주박격포 / 대한민국 기계화 부대의 새로운 화력 지원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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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용 현황
K242와 K281 자주박격포는 KSM-120 비격으로의 대체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상당수가 대한민국 육군 기계화 보병 부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부대에서는 K242 수량이 부족하여 K532 전술 차량에 박격포를 싣고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K200A1 성능 개량을 통해 기동성 및 운용 편의성이 향상된 상태로 계속 운용되며, KSM-120 배치가 완료될 때까지 중요한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시대를 풍미한 기동 박격포, 새로운 시대를 열다
K242와 K281 자주박격포는 K200 장갑차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대한민국 기계화 보병 부대에 꼭 필요한 신속한 이동형 화력 지원 능력을 제공해 왔습니다.
비록 사거리나 운용 편의성 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견인 박격포 대비 뛰어난 기동성과 생존성을 바탕으로 기계화 부대의 작전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제 KSM-120 비격 자주박격포에게 그 임무를 넘겨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지만, K242와 K281이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기계화 부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군 국산 장비 목록 / 대한민국 자체 무기 목록
개요대한민국에서 자체 개발한 장비를 열거한 목록입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특징• 대부분 K (Korea) 시리즈 명칭을 사용합니다. • 자체 개발, 외국 무기 카피, 면허 생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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