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거청년 이야기1 무지개 다리를 건넜던 아이 / 독거청년 가슴속 이야기. 그녀의 이름은 '콩이'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2020년 8월 15일. 그날은 유난히 날씨가 좋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한여름의 태양 빛.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어 찜통더위를 식혀주던 날이었죠. 저에게는 가족이 두 명 있었습니다. 믹스견…. 일명 시고르 잡종이라 불리던 아가씨 ‘콩이’와 장모 치와와 ‘미남이’…. 광복절이었던 그날. ‘콩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누구보다 똑똑했고 애교 넘치던 그녀였기에 믿을 수 없었습니다. 엉뚱할 때도…. 미운 짓 할 때도 많았지만 넘치는 애교와 아빠의 기분을 너무도 잘 파악하던 그녀였고 남동생 ‘미남이’를 자신의 새끼인 것처럼 너무도 잘 챙기던 그런 믿음직한 첫째 아이였었죠. 그런 그녀가 급성 신부전증으로 응급실에 갔다가 돌아.. 2023. 3.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