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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의 모든것 / 역사, 외모, 성격, 특징, 분양비용, 질병, 주의사항등

독거청년 2023. 4. 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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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개요

 

독일이 원산지인 강아지 품종 중 하나입니다.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개량종으로 츠버그스피츠라고도 불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중 하나이고 특히 한국에서 최근 가장 많이 키우는 대표 견종 중 하나입니다

 

포메라니안(Pomeranian)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열심히 소형화시켜 실내견으로 만들어낸 북독일의 포메른 공국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포메른(Pomern)의 라틴어 및 영어식 표기가 포메라니아(Pomerania)입니다.

 

 

 

포메라니안 역사

 

역사가 꽤 긴 편인 견종으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많이 길렀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의 개량된 형태가 아닌 스피치에 가까운 꽤 커다란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이 영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761, 당시 조지 3세의 왕비인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샬럿이 포메라니안을 독일에서 데려오면서부터였습니다.

샤를로테는 독일 메클렌부르크-슈텔리츠 대공국의 공주였고, 메클렌부르크는 포메라니안의 고향인 포메른과 이웃한 지역입니다.

 

포메라니안이 영국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것은 19세기말 반려견 사랑이 지극했던 빅토리아 여왕이 이탈리아산 포메라니안을 데려와 키우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덕분에 포메라니안은 영국 왕실 견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도 달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현대의 포메라니안처럼 소형화된 개체가 아닌 지금의 기준으로는 제법 크기가 큰 폼피츠에 가까운 형태였습니다.

 

미국에서는 19세기 포메라니안이 소개되었고 1888년 미국애견협회(AKC)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 미국의 포메라니안은 가정견 형태로 개량되기 시작하면서 적은 모량과 큰 골격이 점차 개량되어 가기 시작했고 결국 소형화 교배와 개량으로 오늘날의 포메라니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사모예드, 스피츠와 사촌뻘 품종으로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는 포메라니안 종 자체가 스피츠를 개량하여 만들어진 견종이기 때문입니다.

 

성견을 기준으로 포메라니안은 소형견으로 3kg대의 몸무게를 지녔지만, 스피츠는 중형견급으로 5~10kg의 몸무게를 지녔습니다.

특히 스피츠와는 성견 이전의 어린 강아지일 때 포메라니안과 무척이나 닮은 외형을 가졌고 이를 이용해서 펫샵을 통해 분양받을 때 사기성 분양이 큰 문제로 이슈 되었습니다..

이는 스피츠보다 포메라니안의 분양 가격이 월등히 비싼 점을 이용한 사기 분양으로 성견이 되면 두 품종 간 크기 차이가 확연하지만 어린 강아지 일 때는 두 품종을 구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작정하고 사기행각을 벌인 사례들입니다.

 

스피츠는 주둥이(머즐)와 귀가 좀 더 길쭉한 편이고 특이하게 다리 쪽 털들은 뻣뻣하지만, 포메라니안의 주둥이(머즐)는 스피츠보다 좀 더 짧고 다리 쪽 털 역시 부드러운 편입니다.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이 유사품종인 것을 이용해 재패니즈 스피츠와 교배시켜 흰색 포메라니안을 얻어내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교배품종을 폼피츠라고 합니다.

 

 

 

포메라니안 외모

 

소형견 특유의 작은 체구와 풍성한 이중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모량이 매우 풍부하고 스피츠 계열의 견종이다 보니 털 자체가 직모 형태이며 털이 몸에 붙어있지 않고 붕 떠 있어서 솜뭉치 같은 외모는 포메라니안의 대표적인 특징이고 이 외모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포메라니안의 털은 성견이 되면 머리 이마의 털은 짧아지고 가슴 털이 풍성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털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털 엉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포메라니안의 표준 외모는 털이 풍성하고 아담한 체구를 지녔으며 귀를 가릴 만큼 풍부한 모량이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꼬리 역시 풍성한 털을 갖추어야 합니다.

눈은 아몬드 형태고 귀는 접히지 않고 늘 펴져 있어야 합니다.

 

 

 

각 국가 협회별 몸무게 기준

 

국제애견연맹(FCI)은 포메라니안의 무게 기준을 정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애견협회(AKC)와 캐나다애견협회(CKC)는 동일하게 1.36kg3.17kg(3파운드~7파운드) 사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캐나다애견협회는(CKC) 1.8kg~2.7kg이 이상적인(ideal) 포메라니안의 사이즈라 지정했습니다.

 

 영국애견협회(KC)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정해놨는데 암컷은 2.5kg~3.0kg로 규정했고 수컷은 2.0kg~3.5kg을 표준 크기로 규정했습니다.

한국애견협회(KKC)1.8kg~2.7kg을 표준 몸무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독일 등 유럽 대륙에서는 3kg 미만을 'Zwergspitz'(난쟁이 스피츠)라고 불리는 포메라니안으로 분류합니다. 3kg 이상은 'Kleinspitz'(작은 스피츠)라는 다른 견종으로 분류하는데, Kleinspitz는 우리나라의 폼피츠와 거의 유사한 형태입니다.

 

각국 애견협회의 기준을 보면 가장 러프한 기준이 7파운드(3.17kg)까지인데, 7파운드는 소형견의 최대 한계 무게로서 몰티즈 등 다른 소형견 대부분에 적용되는 몸무게 상한선 기준입니다.

사실 7파운드(3.17kg)는 유럽의 소형견 기준인 3kg을 파운드 단위로 근사한 정수 단위가 7파운드가 되기 때문에 이같이 정해진 것이며, kg 단위를 쓰는 유럽에서 소형견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3kg입니다.

 

포메라니안의 몸길이에 관한 규정은 대부분 협회에서 22~ 28cm 사이를 표준 몸길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포메라니안 색상

 

미국 켄넬협회의 기준에 따른 색상/패턴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색상 붉은색(open red) 오렌지(orange) 크림색(cream)
세이블(sable) 검은색(open black) 갈색(brown)
블루(blue) 세이블 믹스(cream sable, orange sable)
패턴 얼룩무늬(Brindle) 파티(Parti) 흑백 얼룩(piebald)
아이리쉬(Irish) (Tan points) 짙은 흑백 얼룩(Extreme Piebald)
탄의 경우 귀나 머즐, ·후두, 가슴전면부, 다리 등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하며 다리 전체가 흰색인 경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여러 색상이 인정되고 있긴 하지만 갈색을 가장 표준색상으로 인정합니다. 실제로도 갈색 포메라니안들이 대체로 포메라니안 외모의 표준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얀색 털을 가진 포메라니안은 갈색종보다 매우 희귀한 편입니다.

 

포메라니안의 모색을 결정하는 7개의 유전자 중 하얀색을 발현하는 유전자가 가장 열성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는 하얀색 포메라니안이 가장 적어야 정상이지만 하얀색의 포메라니안을 만들기 위해 교배를 통한 개량으로 하얀색 포메라니안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하얀색 포메라니안이 가장 많이 보이는 이유는 순백색의 포메라니안의 인기가 가장 높아 재패니즈 스피츠와 교배한 잡종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그 이유로 하얀색 포메라니안은 다른 색에 비해 덩치가 조금 클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드문 모색은 완전 검정, 블루가 있고 가장 보기 드문 라벤더, 울프 등이 있습니다.

다만 모색은 반드시 성견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포메라니안이 성장하면서 모색이 바뀌거나 없던 패턴이 나타나는 일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대표적으로 크림색 자견은 원숭이 시기 전에 하얀색을 띠기도 하고, 오렌지 컬러는 성견 전에는 다른 색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블루나 라벤더는 어릴 때 블랙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귀 뒤의 털빛을 보면 성견이 되었을 때의 모색과 같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니 분양 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유형성숙

 

유형성숙(neoteny, 幼形成熟)은 어린 시절의 모습을 성체가 되어서도 유지하는 성질로 인간(특히 동아시아인), , 쥐 등이 대표적인데, 포메라니안은 개과 동물 중에서도 유형성숙이 가장 두드러지는 편에 속합니다.

 

소형견들이 대체로 유형성숙의 특성이 두드러지며 성체의 크기가 작을수록 유형성숙의 특성이 더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형성숙이 가장 두드러지는 대표적인 견종이 치와와인데, 치와와의 경우 성체의 평균 몸무게가 가장 작은 초소형 견종입니다. 치와와와 마찬가지로 포메라니안도 성체의 크기가 소형견 중에서도 작은 편이고, 얼굴에서 주둥이(머즐)가 길게 나오지 않는 등 어린 시절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며 성장합니다.

 

 

 

원숭이 시기

 

포메라니안은 이중모를 지닌 견종이지만 태어날 때는 단모종으로 태어납니다.

보통 생후 4개월부터 10개월까지 기존 단모인 털이 빠지면서 이중모로 변하게 되는데 이 시기 털이 빠지면서 이마에 M자 모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모습이 마치 원숭이 같다고 해서 단모가 빠지고 이중모로 자라나는 시기를 원숭이 시기라고 합니다.

 

 

 

포메라니안 성격

 

귀엽고 깜찍한 외모와는 달리 상당히 사납고 다혈질적이며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순종에 가까울수록 날카롭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공격성 또한 높은 편이지만 워낙 작은 체구로 인해서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기존 스피츠 과에서 개량된 견종이지만 썰매견 특유의 공격적이고 용맹한 성격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런 성격은 다른 강아지들과 만나면 유독 잘 표출되어 지나친 짖음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서 사회성이 매우 떨어진 견종으로 분류됩니다. 특유의 독립적인 성격으로 보호자와의 유대감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보호자를 주인으로 인식하지 않고 동등하거나 낮은 서열로 인식하기도 해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애견 계에서도 외모지상주의 수혜자의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인해서 많은 견주들이 포메라니안의 까칠한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떠받들며 키워서 소위 버릇없는 아이들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보통 성격이 좋은 예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대부분 순종 포메라니안이 아닌 포메라니안 믹스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메라니안 특징

 

사모예드, 스피츠의 개량을 통해서 탄생한 견종인 만큼 다른 소형견에 비해서 엄청난 활동성과 체력을 지니고 있어서 매일 산책을 시켜줘 체력을 소진해줘야 합니다. 만약 산책을 거르게 되면 넘치는 체력을 주체하지 못해서 집안에서 난동을 피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사모예드, 스피츠를 개량해 소형화시켰기 때문에 같은 스피츠 그룹 견종인 스피츠. 사모예드,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시바견, 진돗개 등과 비슷한 유전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피츠 사진 - 출처 구글 pixabay 무료 사진

스피츠 그룹의 견종들은 외모와 유전적 특징이 늑대와 매우 가까워서 야생성과 본능이 소형화된 포메라니안에게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이런 특성으로 공격적인 모습은 다른 견종에 대한 적대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으로 분류될 정도로 다른 견종과 동물에 대한 경계심 및 적대감이 최고 수준에 이르고 인간 중심적 반려견 평가에서도 다른 스피츠 계열과 마찬가지로 사회성이 매우 떨어지는 견종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해외 자료에 따르면 보호자를 주인으로 인식하는 성향, 보호자와의 교감능력이 소형견종중에서 최하 등급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은 애견 계의 독보적인 원탑 비주얼로 인해서 많이 희석되어 공격적이고 다혈질적인 모든 행동이 인간의 관점에서 귀여운 행동으로 잘못 받아들여져 소위 지랄 맞은 성격을 가진 아이들을 많이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포메라니안 관점에서 결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고 모든 대상을 적으로 분류하고 적에게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려는 행동인 것이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개들에 대한 적대성 정도가 최고등급으로 평가되기에 덩치나 품종과 상관없이 공격성을 보여서 자칫 산책할 때 대형견들에게 대들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포메라니안을 키우시는 보호자들은 꼭 주의하셔야 하는 사항입니다.

 

공격성만큼이나 공격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아서 겁이 많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공격성 자체가 자신이 공격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의 대응이기 때문에 반드시 공격성을 희석하고 원만한 사회화훈련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견종별 훈련 지능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만큼 훈련 성이 나쁜 편은 아니어서 초반에 훈련만 잘 시키면 대부분 극복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걷거나 뛰는 모습이 다른 견종들에 비해서 유독 귀엽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관절과 뼈가 모든 견종을 통틀어 최악의 내구성을 지닌 유전적 특성에 기인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개량을 통한 견종이 아닌 비교적 빠른 시간 동안 중대형 견에서 소형견으로 개량되다 보니 뼈와 관절, 구강의 내구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한 듯합니다.

대부분의 포메라니안들이 관절병을 갖고 있으며 늘 아픈 상태지만 특유의 본능에 의해 아파도 철저히 숨기는 편이라 이런 문제들을 보호자들이 인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는 야생성에 기인한 것으로 무리생활 중 상처를 입거나 병든 개체는 일반적으로 버려지기 때문에 도태되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본능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소형견종중 서열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행동의 차별성이 매운 강한 견종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과 다른 견종에 서열을 매기고 그 서열에 따라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포메라니안 기준에서 보호자의 서열을 낮게 평가한다면 보호자는 단순하게 밥과 간식을 챙겨주는 하인 정도로 인식하는 예도 많이 있습니다.

 

 

 

치와와와 교배로 발생되는 문제

 

반려견 중 가장 작은 견종인 치와와는 포메라니안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무난한 이목구비 형태로 다른 견종과 교배해도 외모가 위화감 없이 괜찮게 빠지는 편이어서 타 견종이 소형화할 때 가장 많이 교배되는 품종입니다.

포메라니안도 크기가 작을수록 가치가 급등하기 때문에 포메라니안의 소형화를 위해서 치와와와 섞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치와와와 교배의 이유는 치와와라는 견종 자체가 포메라니안보다 작은 초소형 견종인 데다가 단두종이라 주둥이(머즐)가 짧으므로 포메라니안의 소형화와 짧은 주둥이(머즐)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잘 부합합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치와와는 뾰족 귀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소형 견종이기 때문에 포메라니안과 교배를 진행하면 가장 포메라니안 원판과 비슷하게 두상이 나오는 편이라고 합니다.

요즘 소형 포메라니안들을 보면 두상에서 치와와의 특징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 원인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포메라니안은 주둥이(머즐)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스피츠의 개량 견종인 만큼 주둥이(머즐)가 아무리 작아도 원추형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약간 아래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소형 포메라니안들은 주둥이(머즐)가 둥글고 들창코처럼 들린 형태의 전형적인 치와와의 형태를 가진 경우가 자주 발견됩니다. 게다가 눈 사이의 거리도 멀고 두 눈의 시야각도 많이 벌어진 소형 포메라니안들이 자주 보이는데 이 역시 전형적인 치와와 두상의 특징입니다. 원래 포메라니안은 두 눈이 가깝고 시야각 차이가 작지만, 치와와와의 교배로 인해서 사시가 있는 포메라니안이 많이 보이고 일부 치와와가 가지고 있는 부정교합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포메라니안 분양비용

 

최근 반려견 비숑 프리제와 함께 반려견 인기순위 1, 2위를 다투는 견종이고 수입 반려견 1위에 랭크되어 있는 만큼 비교적 고가의 분양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포메라니안이라고 주장되는 개체의 대부분이 실제로는 다른 품종과 믹스된 잡종이고 순종 혹은 각국 애견협회의 기준에 부합되는 표준 포메라니안은 극히 드문 게 현실입니다.

 

특히 폼피츠 사기 분양이 워낙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반대급부로 순종 포메라니안의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 게 현실입니다.

혈통서가 갖춰진 순종 화이트 포메라니안의 경우 기본적으로 200만 원 이상이 시작가이고 3,400만 원을 훌쩍 넘어 1,000만 원을 넘기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이는 포메라니안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폼피츠 사진 - 울산 폼피츠 '레오'의 사진

순종 포메라니안의 높은 분양가는 급증하는 수요대비 턱없이 부족한 공급이 원인입니다.

아무래도 소형견 특성상 한 번에 출산하는 개체의 숫자가 1~2마리에 불과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 하얀색의 경우 하얀색 자체가 열성 유전자이기 때문에 이런 높은 분양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펫샵을 통해 분양받는 포메라니안의 경우 순종일 경우는 한국의 애견 유통 구조상 거의 0%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펫샵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아이들은 재패니즈 스피츠를 모견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일반 펫샵에서 10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팔리는 개체는 99% 확률로 스피츠 또는 폼피츠를 갖고 사기 분양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특히 50만 원~60만 원대 이하의 개체는 100% 강아지 공장 출신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소한 포메라니안의 외모를 갖추려면 100만 원 이상, 하얀색 개체의 경우는 200만 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포메라니안의 특징이 나타나는 개체를 선택하고 싶다면 하얀색보다는 갈색 개체를 선택하시는 게 포메라니안 분양에서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견종인 만큼 유기견 숫자는 다른 견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특이사항입니다.

다만 폼피츠의 경우에는 유기되는 숫자가 상당한 편이어서 한국의 애견문화가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외모지상주의에 기인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유의사항과 질병

 

소형견종중 타 견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털이 많이 빠지는 원탑 견종입니다.

그래서 다른 소형견보다 털 관리와 청소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털 빠짐 또는 더위 때문에 클리핑으로 털을 바짝 미는 미용을 할 때 자칫 털이 원상복구 되지 않고 탈모처럼 털이 자라지 않는 포스트 클리핑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뚜렷한 원인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쓰셔야 할 사항입니다.

 

덥고 습한 여름 털이 많은 포메라니안은 피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천적으로 뼈와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와 골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슬개골 문제는 포메라니안의 90% 이상이 겪는 유전적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급속한 계량화를 통해 뼈와 관절이 약한 만큼 잇몸뼈 자체가 덜 발달하며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잇몸과 이빨 관리에 늘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호흡이 곤란해지는 기관지 협착증, 기관 허탈 증의 발생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기관지 협착증은 소형견이나 단두종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둥이(머즐)를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단두종들과 많이 교배되었고 뼈 생성이 최대한 억제되는 쪽으로 교배되어 왔기 때문에 기관지 협착증이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견종으로 꼽힙니다.

기관지 협착증은 연골 생성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의 연골이 점차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기관지의 연골이 편평해져서 호흡하는 기관의 구멍 크기가 작아지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기관지 협착증이 발생하면 캑캑거리며 숨을 잘 못 쉬고 가래침을 뱉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퇴행성 질병이기 때문에 다른 소형견종들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포메라니안의 경우 노견이 되기 훨씬 전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성견이 되기도 전 어린 자견 시절부터 켁켁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수컷의 경우 잠복고환인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잠복고환일 때 암이 발생할 확률이 1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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