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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몰티즈)의 모든것 / 크기, 성격, 특징, 질병, 훈련, 주의사항

독거청년 2023. 4.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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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의 모든것 썸네일 - 모델 말티즈 천안 '뭉치'(좌측 사진 2장)

말티즈 개요

 

남유럽 섬나라인 몰타가 원산지인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소형견의 대표 주자입니다,

지중해가 고향인 견종으로 배에서 쥐를 잡기 위해서 작고 빠른 형태로 개량되었다고 하네요.

작은 체구와 깨끗해 보이는 하얀 털을 가진 귀여운 외모와 적은 털 빠짐으로 가정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국민 반려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정 몇몇 질병을 빼고는 성격이나 행동, 훈련 성 등이 좋으므로 초보 반려인이 키우기 적합한 견종 중 하나입니다.

 

 

 

말티즈 크기

  몸 무게
수컷 20cm ~ 25cm 1.8kg ~ 4.0kg
암컷 20cm ~ 23cm 1.6kg ~ 3.5kg

 

평균적인 외형과 몸무게는 이 정도지만 요즘은 소형견들은 더욱 소형화시키는 추세라서 1.8kg 이하의 초소형 말티즈도 매우 흔한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5kg을 초과한 거대 말티즈도 종종 보이는 편입니다.

 

 

 

말티즈 색상

 

원래는 갈색, 회색, 흰색 등의 털 색상이 존재한 견종이지만 현재는 대부분 흰색 품종만 남아있는 상태고 갈색이 섞인 말티즈는 무척 희귀한 편입니다.

요크셔테리어의 헤어와 비슷한 크기와 모질을 갖고 있습니다.

 

 

 

말티즈 성격

 

쥐를 잡기 위해서 길러진 말티즈는 작은 체구에 비해서 활동량이 높은 견종입니다.

활발하고 놀이를 좋아하며 호기심이 많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도가 높으며 눈치가 빠릅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어서 밥, 간식, 산책 등 자기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출하는 편입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만큼 경계심과 질투심 또한 높은 편입니다.

성격이 예민해서 낯선 자극이나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하게 짖는 편이고 분리불안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말티즈 훈련

 

워낙 영리한 견종이라서 훈련 성은 무척 좋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눈치가 빨라서 보호자가 싫어하는 행동을 빨리 캐취하는 편입니다.

다만 높은 활동성과 질투심 등으로 TV 프로그램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프로그램에서 푸들 다음으로 출연횟수가 높은 견종입니다.

그래서 훈련 시 타인과 다른 견종, 다른 개체에 대한 공격성을 줄이고 사회화 훈련을 제대로 시켜야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특히 입질이 심한 견종이기 때문에 입질을 못 하게 하는 훈련을 철저하게 시켜야 합니다.

성격에서 언급한 짖음과 분리불안에 대한 둔감화 교육이 필수입니다.

 

 

 

말티즈 질병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만, 인위적으로 교배를 통해서 만들어진 견종이 아닌, 자연 발생한 견종이어서 유전적인 문제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수요에 의한 소형화 진행으로 인해 몇몇 심각한 유전적 문제가 있습니다.

 

● 슬개골 문제

대부분의 소형견들이 가진 고질병 슬개골 탈구와 골절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소형견들에 비해 행동이 민첩하고 활동량이 많으므로 무리한 행동으로 자칫 슬개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유루증, 눈곱, 눈물 자국

눈물관이 막힘으로 인한 눈물샘 넘침, 눈물 자국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견종으로 이는 종 자체가 가진 유전병입니다.

특히 눈물의 양이 많은 편이어서 눈곱도 많이 생기므로 매일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눈물 양이 많으므로 세균증식과 피부병의 원인이 되는 눈물 자국 관리는 필수입니다.

 

● 기관지 협착증

노견이 되면 어느 소형견이 그렇듯 기관지 협착증에 걸려서 숨 쉴 때마다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약과 주사로 호전되지만 심하면 기관지 모양을 잡아주는 삽관 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 이첨판 폐쇄부전

심장질환의 일종으로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서 혈류량을 조절하는 이첨판이 잘 닫히지 않아서 혈액이 역류하고 심장이 비대해지는 질병입니다. 이 병의 증상은 보통 5살이 넘은 아이가 기침을 자주 할 때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말티즈 수명

 

일반적으로 대형견에 비해서 소형견의 수명이 더 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12~15년 정도의 평균적인 수명을 가졌다고 알려졌지만, 식이 관리와 질병 관리를 통해서 더 오래 사는 개체도 흔해진 상황입니다.

다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장수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사랑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말티즈 문제점

일반적 관리의 문제점 이외에 과도한 번식을 통한 기형견의 문제가 심각한 견종중 하나이며, 2000년대 이후로 각종 기형을 가진 말티즈의 분양률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보통 강아지 공장을 통해서 개체를 공급받는 펫샵의 아이들에게서 문제가 많이 보이고 특히나 2010년대 이후 반려견을 입양하고자 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최고의 인기 견종이자 수요가 가장 많은 말티즈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 사시

특히 과도한 외모를 위한 무분별한 번식으로 사시를 갖고 태어난 개체가 많이 있습니다.

양 눈동자가 바깥쪽으로 벌어져 초승달 형태의 흰자가 보이는 형태를 사시라고 합니다. 외견상 두 눈의 초점 방향이 틀어져 있으므로 분양 시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다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판별이 무척 힘든 편인데 이는 유전적 특징 중 하나이기에 되도록 부모 견의 모습을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부모 견의 모습을 통해서 100%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입니다.

사시는 말티즈의 귀여운 외모를 위해서 과도하게 큰 눈, 눌린 코, 소형화 등을 무분별하게 집착해 번식시킨 결과입니다.

 

나중에 이를 분양받은 펫샵에 이의제기를 할 때 크면서 자연스럽게 교정된다’ ‘말티즈들은 원래 그렇다등의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많이 합니다.

환불 또는 피해보상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의제기를 하고 보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미 가족으로 받아들인 아이가 외형상 조금 기형이라는 이유로 파양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겠죠.

되도록 펫샵을 통해서 분양비만을 환불받거나 그에 상응하는 보상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병원 진료비 할인, 무료 미용 등은 제외하세요. 과연 그런 것을 보상으로 받았을 때 그 펫샵을 통해서 아이를 맡길 수 있을까요?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간식, 사료, 용품이나 현금을 받으시고 깔끔하게 그 펫샵을 손절매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성격

강아지의 성격은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지랄 같은 성격은 이 견종의 특징이다.’ 등의 말이 있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내용입니다.

유전적으로 성격 역시 부모 견의 특징을 물려받으며 올바른 브리딩을 통해서 온순하고 제대로 된 성격의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이는 애완견 상업화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 독일 등의 사례를 본다면 충분히 근거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과도한 상업주의의 영향으로 성격 관련 브리딩은 고려 대상이 아닌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아이들이 과격함, 공격성 등을 가진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성격을 가진 아이들은 절대로 브리딩에서 제외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아직은 어려운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털 엉킴 현상

가는 모질을 갖고 있어서 일정 길이 이상으로 자라나면 앞다리나 뒷다리 사이 등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부위의 털이 엉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이 아니더라고 말티즈의 털은 지속해서 자라나기 때문에 엉키기 쉽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매일 정성스러운 빗질을 해주시고 털 관련 용품을 사용해 주셔야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적당한 길이의 털 길이로 미용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말티즈의 경우 털 관리를 섬세하기 하면 쇼독처럼 매우 우아하고 세련된 외모를 갖는 견종이지만 보통 노력을 갖지 않으면 절대로 이런 외형이 나올 수 없으므로 대부분 우리 눈에 보이는 아이들은 미용을 통해서 짧게 털을 미용한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털 관리가 잘 된 쇼독 말티즈의 모습 사진

 

 

● 헛짓음 현상과 서열 관련

헛짓음 현상은 어렸을 때 훈련을 통해서 교정해 주지 않으신다면 이웃과 강아지 짖는 소리로 분쟁의 소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훈련을 통해서 교정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말티즈의 경우 어린 개체라도 자신의 라이벌로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서열훈련과 정리를 통해서 공격성을 낮춰주셔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말티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반려인이 늘어나는 만큼 강아지의 외형이 더욱 상술화 되어 문제가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파양과 유기견의 숫자를 늘리는데 한몫하는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가족으로 받아들인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서는 귀여운 외형만을 보고 아이를 구입하는게 아니라 여러 가지 사항을 공부하고 고려해서 분양받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강아지 공장에서 나온 아이들보다는 부모 견을 확인할 수 있는 믿음 가는 브리더나 가정분양을 통해서 아이를 분양받으시는 게 좋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이미 유기된 아이들을 입양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좀 더 안전하고 제대로 된 반려견 문화가 정착되어 강아지 공장이 아닌 믿을 수 있는 브리더들이 더 많아지고 유기되는 아이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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