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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분양받기전 알아야할 것들! / 외모, 역사, 성격, 특징, 주의사항, 순종분양처, 분양비용

독거청년 2023. 5.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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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는?!

 

대한민국 4가지 공인견 종중 하나인 견종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라남도 진도군이 원산지인 강아지 품종입니다.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진도군 내에서 심사를 받아 통과된 진돗개를 대상으로 천연기념물로써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진돗개 개요

 

원산지 대한민국(전라남도 진도)
체 고 45cm~55cm
체 중 15kg~23kg
암컷 : 15kg~19kg / 수컷 18kg~23kg
크 기 중대형
암컷45cm~50cm / 수컷 : 50cm~55cm
외 모 역삼각형의 머리와 곧게 선 귀, 꼬리는 좌우로 말려있거나 말려서 위로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
성 격 수렵에 대한 강한 본능과 대담성, 용감, 신중, 맹렬
색 상 황색, 흰색, 검은색, 아이보리, 회색, 갈색, 버린들(일명 호피 무늬)
털빠짐 보통
그 룹 국제애견연맹그룹 5그룹(사냥, 수렵-야생 늑대와 가장 비슷한 형질을 지닌 야생성이 높은 품종)
수 명 14

 

 

 

 

진돗개의 역사

 

대한민국 남서쪽 진도라는 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삼국시대 남송(南宋)의 무역선에 의해 유입되었다는 설과 1270년 삼별초의 항쟁에서 몰골에서 제주도 목장의 군용 말을 지키기 위해서 들여왔다는 설 등 여러 구전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육지와 격리된 채 관리되어 비교적 순수한 형질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2008년 미국 켄넬클럽’(AKC)에 공식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재청에 의해서 1962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이후 문화재관리법한국 진돗개 보호 육성법’(1967116일 공포)에 따라 보호·육성되고 있습니다.

 

1995국제 보호 육성동물로 공인·지정되었습니다.

 

 

 

 

 

 

 

진돗개의 아픈 역사

 

●한반도의 경우 특정 동물을 개량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개 역시 마찬가지였고 아침에 견주가 챙겨주는 밥을 먹은 뒤 다른 개들과 밖에서 어울리며 놀다가 밤이 되면 돌아와 집을 지켰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족한 먹이는 쥐나 토끼 등의 작은 소동물을 직접 사냥해 해결했으며 주인을 따라 군견으로 참전하는 경우, 주인이 사냥꾼이면 사냥개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짝짓는 것도 자유로워 이웃 개들과 흔하게 교미해 새끼를 낳았고 아비어미를 알 길이 없는 개새끼란 욕의 어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한반도의 개들은 무작위로 번식하여 이렇다 할 견종의 개념이 없었고 단순히 외형적 특징에 의해서 나누어졌으며 몇몇 특이한 형태의 견종(삽사리, 발바리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외형이 비슷비슷했습니다.

 

 

다만 진돗개의 경우는 대륙-반도-섬으로 한 번 더 고립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같은 형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진돗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불행하게도 일제 치하 시절 1938년 조선총독부가 진돗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총독부에서 진돗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이유는 경성제국대학 교수인 학자 '모리 다메조 교수'에 의해서입니다.

 

모리 교수는 내선일체를 주장하는데 진돗개가 유력한 자료가 된다며 조선총독부에 건의했고 결과적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모리 교수의 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도견은 명견(名犬) 추전견과 같은 크기로서 동일계통으로 보이는 스마트한 체격(體格)을 지녔으며, 들이랑 산에 풀어놓으면 굉장한 스피드로 달리는 영맹(獰猛)함을 지니고 있으나, 반면에 사주(飼主, 주인)에 대해서는 비상히 온후(溫厚)하고 독실(篤實)하다고 말하며, 꽤나 친분(親分)한 성질을 지닌 인상이다. 개의 생명선(生命線)인 후각(嗅覺)도 역시 비상하게 발달되어 있고 극히 민감 영리(敏感 怜悧)하다.]

 

 

[중앙아시아에서 만주를 거쳐 한국으로 오고 다시 일본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계통의 개 후예가 한국 전역에 번졌으나 근래 서양개나 다른 개들이 섞여 귀는 축 처지고 꼬리도 내리는 잡종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진도만은 섬이라 교통이 불편하여 다른 개의 출입이 적어 비교적 순수한 한국원형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진돗개와 일본 개와의 관계는 내선일체를 말할 유력한 자료가 되어 학술상 귀중한 개다.]

 

 

[진돗개는 귀가 서고 꼬리를 만 한국 고유의 개로서 성능이 우수하고, 다른 장점도 많으며 한·일 관계를 설명하는 유력한 자료가 된다. 학술상으로나 실용상 귀중한 개이므로 이 개는 천연기념물로서 우수한 순종 개가 되도록 보호하는데 노력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1937년 천연기념물로 선정되었고 이듬해 1938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94081일 총독부 고시 제815호에 진도 본도 지역 내에 있어 진도견 이외의 축견(畜犬)을 사양(飼養)하는 때 또는 진도견 미치 그 생산(生産)견을 그 지역 외로 반출할 때는 관할 도지사의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령이 내려졌습니다.

 

덕분에 일제가 개털 가죽을 군수물자로 얻기 위해 실시한 야견박살(野犬搏殺) 령에(野犬搏殺) 수많은 개가 죽어 나갈 때 진돗개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받아 그 혈통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해방 후 진돗개 등록제도는 유지되었으나 일제의 잔재로 여겨져 잘 지켜지지 않았는데 1952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진돗개 보호에 힘쓰면서 1962년 정부에서도 정식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1967년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이 제정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진돗개 외형적 특징

 

● 국제 표준으로 중·대형견에 속하는 견종으로 생각보다 덩치가 있는 편입니다.

 

 다리가 길고 체고가 높은 편으로 져먼 셰퍼드나 ‘래트리버’‘레트리버’의 체고와 비슷한 높이를 갖고 있습니다.

 

 체중은 동급대비 가벼운 편이지만 높은 체고로 인해서 민첩성이 뛰어나 멧돼지나 고라니 등의 대형동물을 상대할 때 크게 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이중 모를 지니고 있으며 겉 털은 강하고 광택감이 있으며 속털은 부드럽고 조밀합니다. 특히 얼굴 주변의 털은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고 꼬리의 털은 길이감이 있습니다.

 

 머리는 역삼각형에서 팔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두개골의 크기는 중간 정도입니다.

 

 

 귀는 앞으로 약간 경사지게 서 있고 중간 크기의 삼각형 모양으로 곧게 서 있습니다.

 

 코는 일반적으로 검은색을 띠지만 백구는 담홍색을 띠기도 합니다.

 

 등은 엉덩이 뼈부터 약간의 곡선을 이루며 어깨뼈에서 약간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깨는 튼튼하고 배는 늘어지지 않습니다.

 

 가슴은 탄탄하지만, 좌우로 떡 벌어져 있지 않습니다.

 

 앞다리는 곧고 정면에서 보면 평행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꼬리는 생후 3개월 이후부터 말리기 시작하고 개체에 따라 말리지 않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특히 꽈배기처럼 나선형으로 말리는 개체도 종종 발견됩니다.

 

 

 

 

 

 

진돗개색상

 

털빛은 보통 6가지로 분류되지만 털빛이 개체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백구 몸 대부분이 흰색 털로 뒤덮여 있는 개체

 

 

황구 몸 대부분이 황색 털로 뒤덮여 있는 개체, 태어날 때부터 털 대부분이 황색인 경우도 있으나, 재구처럼 재색이었다가 성장하면서 검은색 털이 사라지고 황색에 가까운 색상으로 바뀝니다.

 

또한, 시바견처럼 연갈색과 크림색의 털과 무늬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는 이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백의 경우 대부분 백구와 황구 사이에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흑구 몸 대부분이 검은색 털로 뒤덮은 경우

 

 

재구 영어로 Wolf Grey라고 하며 회색빛의 쟂빛털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구티(Agouti)라 하는 특유의 색을 특징으로 합니다.

 

 

칡개 호랑이와 엇비슷하게 누런색에 표범처럼 검은색의 점박이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호랑이개, 범구, 호구등의 명칭으로 불립니다. 이런 무늬를 브린들(Brindle)이라고 하며 드물게 백구에게 브린들 무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눈박이(블랙탄) - 닥스훈트나 도베르만, 로트와일러처럼 검은 바탕에 눈 위에 밝은 반점이 있어서 마치 눈이 네 개인 것처럼 보이는 개체를 뜻합니다. 이런 무늬를 블랙탄이라고 합니다.

 

색상별 진돗개 사진 - 황구, 백구, 흑구, 칡개, 네눈박이, 바둑이, 재구

 

 

이 외에도 과거 얼루기 무늬인 바둑이, 재구와 비슷하지만 색다른 ‘비땅맞은개’ 등등 매우 특이한 개체도 존재했지만, '모색 단일화 정책'과 잡종화로 인해서 거의 사라졌으며 진위가 다소 불분명한 색상도 간혹 존재합니다.

 

 

 

 

 

 

일본 스피츠 계열 견종과의 차이점

 

 

 흔히 시바견, 아키타견 등의 일본계 스피츠 견종들과 매우 유사한 외모를 지녔기 때문에 자주 비교되고 있으며 실제로도 이들 견종과 교잡된 경우도 흔합니다.

 

 이들 견종과의 차이점은 일본계 스피츠 견종들은 미간이 좁고 주둥이가 둥글고 짧으며 거의 모든 개체가 100% 꼬리가 말려 있지만, 진돗개의 경우 미간이 넓고 주둥이가 날렵하고 길며 전반적으로 장대 꼬리가 많은 편입니다.

 

 

 시바견과 닮은 외모로 인해서 유전적으로 사촌지간이 아니냐는 사람들이 많지만, 연구에 의하면 늑대에 가장 가까운 형질을 보존하고 있는 견종은 진돗개로 확인되었습니다.

 

 단순히 외형적 형질이 비슷해 보일 뿐 실제 개체의 크기나 습성 등은 늑대의 유전자와 가장 가까운 견종으로 유수의 세계적 학술지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진돗개의 조상이 시바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증명되는 근거가 됩니다.

 

 일본의 개들 역시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계 늑대들에게 형질이 전해진 것으로 신생대 이전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가 신생대에 들어서 해수면이 상승하며 일본이 섬으로 분리된 뒤 개체별 유전자 절벽이 생겼고 이로 인해서 오히려 일본 개체의 조상이 진돗개일 가능성이 타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돗개의 특징

 

위에서 언급한 모리 교수는 진돗개의 특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우수성을 예로 들면 결벽성이 강해 개집에서나 집안에서 똥을 누지 않고 반드시 밖에 나가서 누며 청각이 예민하여 집안사람과 발소리만 듣고 짖기 때문에 번견으로 알맞다. 특히 진도견의 특징으로 후각이 예민하여 고양이마냥 집안 쥐를 잘 잡는다든가 산에 가면 새나 토끼의 냄새만 맡고도 곧 찾아내 잡는 기교가 있다. 또 삵잡이 개는 냄새로 삵굴을 찾아내 발로 파서 잡거나 밤에 닭을 잡기 위해 집 근처에 나타나면 포위해서 잡고 만다. 한편 노루잡이 개는 노루를 쫓아가 잡는다. 그러므로 사냥개로 훈련하면 그 능력이 자못 기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진도견은 일본개와 같이 주인집 사람들에게는 잘 따르나 다른 사람은 좀처럼 따르지 않는다. 즉 자기를 애무하고 자주 접촉하는 데는 무의식적으로 생겨난 본능적 애모심 일라할까,, 복종심이 상당히 강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질지라도 옛 주인을 잊지 않고 새 주인에게 쉽게 따르지 않으며 멀리 떨어지더라도 옛 주인을 찾아 돌아온다. 이처럼 귀가성이 뛰어나다. 이 밖에 진도견은 주의심이 깊고 경계심이 뛰어나며 아직 야성이 많이 남아 있어 다른 개와 싸울 때는 등허리의 털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덤비며 민첩하다.]

 

 

 

 

성격 문제만 빼놓고 본다면 모든 견종 중 사육난이도가 가장 낮은 견종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4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자생했기에 더위와 추위 모두에 강하고 인위적 개량이 아닌 자연적 교배로 대를 이어 유전병 자체가 없습니다.

 

 

풍토병, 피부병 등에 강하며 어떤 것을 먹어도 잘 소화하고 어지간한 상처는 잘 아무는 편입니다.

 

 

털 빠짐도 같은 스피츠 견종대비 훨씬 덜 빠지고 견종 자체가 깔끔한 성격으로 결벽증이 무척 심한 편입니다. 자신의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본능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집과 먼 곳에서 용변을 보는 습성이 있습니다.

 

 

평소 얌전하고 점잖은 편이고 주인의 영역에 있는 물건을 망가뜨리진 않는 편입니다.

 

 

지능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해서 훈련성 역시 뛰어난 편입니다.

 

 

 

'강형욱 훈련사'에 따르면 진돗개는 가족 중 한 사람을 유달리 따르는 경향이 짙다고 합니다.

 

 이는 진돗개가 서열 논리에 강하다는 의미로 어렸을 때 서열 훈련을 확실하게 시켜야 합니다.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과할 정도로 높습니다.

이는 영역의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산책 시 헛짖음이 전혀 없는 개체도 집에 외부인이 들어오면 매우 사납게 짖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비견으로 최고의 견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충성심은 진돗개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혹시 낯선 곳에서 잃어버렸어도 알아서 집을 찾아올 정도이고 주인이 바뀌면 첫 주인을 잊지 못해서 첫 주인에게 돌아가는 경우도 실제로 일어납니다.

결국, 이런 충성심이 안내견이나 군견 등의 사역견으로 활용할 수 없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주인을 위협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자신의 안위 따위는 무시하고 주인을 위험한 모든 것으로 지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사냥개 특유의 본능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벌레, , 토끼는 물론 고라니, 노루, 비둘기, , 길고양이, 뱀까지 겁 없이 공격합니다.

특히 두더지에 대한 집착은 모든 견종 중 원탑 수준으로 산책 도중 두더지를 보거나 냄새를 맡으면 땅을 끝까지 파헤쳐 끝장을 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쥐도 마찬가지인데 진돗개는 쥐를 발견하면 그 쥐 근방의 모든 쥐의 냄새를 쫓아 씨를 말려버릴 정도로 대단한 사냥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먹잇감으로 쥐를 사냥하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만 사냥하지만, 아예 인근 쥐의 씨를 말려버리는 진돗개의 경우는 쥐잡이만큼은 고양이보다 진돗개가 낫다는 평가 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냥본능 덕분에 다른 가죽을 공격하는 예도 많이 발생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묶여서 키우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특유의 공격성이 진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산책과 방목을 통해 기분전환을 시켜주지 않는다면 공격성으로 인해 커다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성격이 워낙 호전적이고 민첩하고 몸무게에 비해서 큰 개체를 상대로 사냥도 잘하기 때문에 수렵견으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칩니다.

 

 

 

 

 

 

진돗개의 위험성과 아픔

 

한국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견종이고 그에 비례해서 진돗개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상·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묶인 채 경비견으로 키워지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사나운 공격성이 나타나서인 듯합니다.

 

뛰어난 사냥본능과 서열의식으로 자신보다 약한 개체를 잘 공격하는 편입니다.

 

이런 위험성은 일반 반려견이라고 지칭하는 가정용 애완견과는 달리 실외에서 경비견으로서 키워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회화 훈련 등이 빠져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대로된 사회화가 안 된 대부분의 개체는 어린아이, 노인, 소형 반려견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견종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요즘 진돗개를 과하게 미화하는 경향이 짙은 편입니다.

 

진돗개는 말 잘 듣고 순한 견종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애써 진돗개의 부정적인 모습을 감추는 경향이 많은데 제대로 된 훈련을 거친 개체들도 늘 조심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대부분 개체의 사회화, 둔감화 훈련 등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식의 미화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돗개 특유의 야생성으로 도시환경에서 키우기 매우 부적합한 견종입니다.

 

특유의 공격성으로 수의사들이 가장 꺼리는 견종이고 치료 중 물리는 사고가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 때 귀여운 외모로 인해서 입양했다가 금방 특유의 특성으로 버려지는 진돗개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진돗개 특유의 공격성과 한 주인만 섬기는 성격 탓에 입양률이 타 견종대비 현저하게 낮습니다. 대부분 진도 잡종견들은 안락사되거나 비용을 지급하고 해외 입양을 추진하지만, 해외에서도 대부분 안락사를 당합니다.

 

그나마 유기견 보호소의 경우 안락사를 시키지만, 진돗개 전문 켄넬의 경우 팔리지 않는 개체들은 번식 등에 활용하고 나이가 들면 개장수에게 팔아서 보신탕이나 개소주 등의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진돗개 관련 흥미로운 이야기

 

삼성그룹의 고(故)이 건희 회장님은 생전 진돗개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한국은 '개를 먹는 나라'라고 미개한 인종으로 차별하는 것을 보고는 진돗개를 한국의 국견으로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1968년부터 진도에 내려가 23일을 뒤져 진돗개 우수견 30여 마리를 구해와 교배시켜 사육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영국 켄넬 클럽(The Kennel Club)에 진돗개를 등록하기 위해 2002년 켄넬 클럽 신규품종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메그 카펜터여사를 위탁사육자로 선정하고 수컷 한 마리와 암컷 5마리를 영국으로 보내 사육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20055월에 영국 켄넬 클럽의 순종 혈통(pedigree) 공인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7월에는 국제애견연맹(FCI:Federation Canine International)에서도 진돗개를 공인 견종으로 인정했습니다.

 

진돗개의 해외 진출이 어느 정도 완료되자 이건희 회장은 진돗개 관련 사업을 에버랜드에서 진도군에 모두 이양하고 현재 삼성은 공식적으로 진돗개 관련 사업에 손을 뗀 상태입니다.

 

삼성그룹의 맹인안내견 보급 등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진돗개 관련 내용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내용인 듯합니다.

 

결국, 진돗개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견종으로 등록된 것은 삼성그룹의 고()이 건희 회장님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진돗개 백구 1마리를 키웠는데 너무 사나워서 차지철 경호실장이 물릴 뻔한 적이 있었고 부속실에 근무하던 여직원은 실제로 엉덩이를 물렸다고 합니다.

 

당시 차지철 경호실장 같은 경우는 정권 말기 매일 박정희 대통령과 얼굴을 마주 대할 만큼 가까운 관계였는데도 이 진돗개는 주인 박정희 대통령 말고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인식했고 공격했던 것이죠. 그래서 비서관들은 성질이 사나운 이 진돗개를 박정희 대통령에 빗대어 비공식적으로 "박진도"라 불렀다고 하네요.

 

결국은 너무 사나운 성격 탓에 청와대를 떠나 박정희 대통령의 신당동 사저로 옮겨서 키워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돗개분양 비용

 

순종 진돗개의 경우 진도군에서 지정한 진돗개분양 업체를 통해서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20235월 기준 총 14군데의 업체를 통해 순종 진돗개를 분양받으실 수 있으며,

분양가격은 개체에 따라서 대략 30만 원~1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래 표는 진도군 공인 진돗개 분양업체입니다.

 

상 호 대표자 주소 전화번호
진돗개 천국 김기용 진도읍 남산로 5-12 010-4617-1400
진돗개 경주견 사육장 전종국 군내면 한의길 113 010-4678-2524
진돗개 영농조합 서현주
(이호철)
군내면 세등길 145 010-8721-5710
진도군 진돗개순정
진도개라이프
이영애 진도읍 진도대로 7177 010-3070-5500
(061-544-0220)
진도나라 이유오 고군면 오일시1144-6 010-3609-9299
진돗개 사랑 최원용 진도읍 남동리 131-96 010-4626-0525
고야 진돗개 시범사육장(고야축산) 김용덕 지산면 상고야길 34-21 010-3608-5671
한국 진돗개 전통놀이
문화보존 협동조합
김종환 군내면 송산길 118 010-4632-7080
사단법인 진도개공연단 홍선호 진도읍 성죽골길 12 010-7393-8964
새천년 명견 진돗개 사육장 함길주 진도읍 고작길 100 010-2601-1186
도그천사 이종남 군내면 덕병길 282 010-8616-8980
진도애견 훈련소 조경남 진도읍 동외4121-66 010-2024-0359
진돗개 천국 진돗개 훈련소 윤순자 군내면 진도대로 7920 010-5912-2072
진돗개 패밀리 김백관 고군면 석현236-17 010-8574-7530

 

 

 

 

 

 

마지막 당부의 말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견인 진돗개는 너무나도 장점이 많은 견종입니다.

 

특유의 용맹함으로 보호자의 신체와 재산을 지켜줄 수 있고 높은 충성심은 그 어떡한 상황에서도 보호자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믿음직한 견종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진돗개를 키우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많은 노력과 진돗개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과 훈련이 뒷받침되어야만 키울 수 있는 견종인 듯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일 때의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분양받아 쉽게 유기하는 현재의 모습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진돗개를 분양받고 싶으신 분들은 아무쪼록 진돗개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는지. 제대로 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 보시고 분양을 결정하시는 게 정답인 듯합니다.

 

더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유기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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