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단체 먹방
이곳은 강아지들이 매일 산책하며 뛰어놀고 있는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강변의 잔디밭!
봄이 다가오며 파릇파릇한 잔디들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네요.
잔디밭이라고 잔디만 자라고 있지는 않겠죠?
토끼풀이라 불리는 클로버, 민들레, 각종 이름 모를 꽃을 피우는 잡초들도 잔디와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응?!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갑자기 재미있게 뛰어놀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더니 꽃과 잡초를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들은 이렇게 가끔 풀을 뜯어 먹는 행동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풀을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지만, 추측성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부족한 영양소 보충
몸에 필요한 비타민, 식이섬유 등을 보충하기 위해서 풀을 먹고 싶어서 한다는 견해의 경우는 어느 정도 신빙성 있게 다가옵니다.
사람들도 갑자기 미친 듯 먹고 싶어지는 음식들이 있잖아요?
기분에 의해서, 정신적인 문제, 스트레스 등으로 음식이 당길 때도 있겠지만 일종의 생체 신호로 특정 영양분의 부족으로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이 풀을 먹는 원인도 이와 비슷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재미를 위해서
풀을 물고 뜯고, 당기며 느껴지는 감각이 재미있거나 흥미롭다고 느낄 때, 풀을 씹고 뜯는 감각이 좋아서 풀을 놀이 삼아 먹기도 한다네요.
맛있는 건 못 참지
아무래도 지금 시기에 자라는 풀의 경우는 여린 잎들이어서 풀이 부드럽고 각종 영양소를 가득 담고 있어서 맛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 외 몇 가지 추측들이 있지만 저는 위 세 가지 내용이 가장 신빙성 있다고 생각돼요.
물론 강아지에게 해가 가는 식물들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제초제 등의 독성 물질들이 있다면 절대로 풀을 먹는 행동을 보였을 때 바로 제지해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곳 태화강 국가 정원 잔디밭의 경우에는 철새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제초제나 농약 등의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된 곳이고 강아지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종류의 식물들은 자라고 있지 않아서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정말 맛있다는 듯 또는 재미있다는 듯 자라나는 잡초들을 꼭꼭 씹어 먹고 있는 아이들….
배가 고팠던 걸까요?! 아니면 신선한 잡초가 정말 맛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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