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말티푸
댕댕이 삼 남매와 친구들이 매일 뛰어놀고 있는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잔디밭에 새 친구가 왔습니다.
이제 태어난 지 3개월 된 아기 말티푸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촬영 중인 스마트폰을 뒤뚱거리면 잘 따라오네요.
이렇게 귀여운 아기 말티푸!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앞으로 자주 잔디밭에 나와서 언니 오빠들과 함께 놀면서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말티푸의 성격과 특징
말티푸는 푸들의 높은 지능과 애교스럽고 귀여운 외모의 몰티즈의 장점을 갖고 태어난 믹스견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곱슬기 가득한 윤기 나는 털과 크림빛 색상이 아기 말티푸의 귀여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네요.
보통 말티푸는 푸들의 털 색상을 유전 받는다고 하는데 흰색, 갈색, 회색, 검은색, 크림색 등 다양한 모색이 나와서 아이마다 독특한 매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말티푸의 경우 털 빠짐이 상대적으로 적고 똑똑한 지능으로 훈련하기 용이해서 요즘 많이 찾는 견종이라고 합니다.
높은 지능과 호기심 가득한 모습, 활발하고 애교 많은 모습으로 많은 분에게 사랑받고 있죠.
말티푸 훈련
말티푸는 어렸을 때 사회화 교육을 잘 하면 다른 견종보다 훈련 성도 좋고 성격도 좋아진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똑똑함을 장착하고 태어난 아이기 때문에 훈련 성이 좋아서 더 인기가 많은 듯해요.
예절 교육을 통해서 기본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에 대한 교육이 비교적 수월하고 보호자님이 애정을 쏟은 만큼 몇 배로 더 예의 바르고 애정이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견종이라고 합니다.
물론 개체마다 문제행동을 하는 예도 있지만, 워낙 똑똑한 견종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하면 금방 문제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고 하니 말티푸를 키우고 싶으신 보호자님께서는 분양이나 입양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꼭 알아두어야 할 말티푸의 질병
말티푸도 소형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형견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믹스견 특성상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유전적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알려졌지만 반대로 유전적 질환이 배가 되는 예도 있습니다.
보통 ‘유루증’, ‘슬개골 탈구’의 위험성, 마지막으로 ‘기관지 협착증’ 정도는 반드시 체크해보셔야할 문제입니다.
●유루증
유루증은 비루관을 통해 코로 흘러가야 할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으로 넘쳐 흘러 눈가 털 색상이 변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알레르기 증상과 눈물샘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료와 간식 급여 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서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 대부분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뒷다리 무릎 관절이 빠지는 질환으로 기본적으로 바닥에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깔아주셔서 아이가 보행하는데 미끄럽지 않도록 해주시는 게 중요하죠. 특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 등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행동은 절대로 피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비만…. 사람에게도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비만의 경우 강아지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만은 강아지들의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적절한 식단 관리와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서 사전에 비만을 예방하셔야 합니다.
살이 찌기는 쉽지만 빼는 것은 정말 힘드니까 평소에 너무 애교를 부린다고 간식을 많이 급여하시면 절대로 안 돼요!
●기관지 협착증
기관지 협착증 역시 주의하셔야 하는 질병입니다.
산소가 폐로 이동하는 기관지의 통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인데 보통 유전적인 요인이 대부분이고 비만으로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늘 세심하게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너무 흥분하면 일시적인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너무 두렵거나 흥분되는 상황을 통제해 주셔야 하고 혹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아이의 흥분 도를 낮춰 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해요.
●분리불안
말티푸의 경우 보호자와의 애정도가 상당히 높은 견종이라서 그만큼 보호자님의 관심과 사랑이 많이 필요한 견종이에요. 그래서 분리불안이 생길 위험도도 높아요. 되도록 너무 오랜 시간 혼자 집에 두거나 무관심을 보이면 절대로 안 돼요.
보호자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보호자님을 물거나 각종 집안 물건을 상처 내고 망가뜨리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말티푸 크기와 몸무게
말티푸는 토이 혹은 미니어처 푸들 그리고 소형견인 몰티즈 사이에서 나온 품종입니다.
기본적으로 소형견이지만, 모견인 푸들 크기에 따라 치수 편차가 큰 편입니다.
토이 푸들과 몰티즈 사이에서 나온 말티푸는 키(체고)가 20cm~30cm, 몸무게는 2kg~4kg 정도입니다.
반면, 미니어처 푸들과 몰티즈 사이에서 나온 말티푸는 키(체고)가 25cm~35cm, 몸무게는 5kg~9kg까지 나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니어처 푸들: 키(체고) 38cm(15인치) 이하 / 체중 5~9kg
*토이 푸들: 키(체고) 25cm(10인치) 이하 / 체중 2~3kg
이렇듯 말티푸의 크기는 모견이 어떤 크기의 견종이냐에 따라 결정될 확률이 높으니 분양이나 입양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모견이 어떤 크기인지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단순히 귀여움에 반해서…. 강아지 한 번 키워보려고….
주변 사람들이 강아지를 많이 키우니까 나도 한 번 키워 볼까 하는 생각으로…….
이런 생각으로 아이를 분양 또는 입양하실 분들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자신이 아이를 그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정말 심사숙고해보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아지는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귀여운 장난감이 아닙니다.
돈 주고 구입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강아지는 우리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유기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화두 되고 있습니다.
유행 때문에 몇몇 견종이 어느 순간 인기를 끌어 분양률이 높아졌다가 휴가철에 유기견으로 버림받는 견종 1위로 기사를 장식하는 일들이 더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내 가족을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처음부터 함께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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