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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 백과 사전

웰시코기 성격과 특징, 종류 및 주의사항

by 독거청년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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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2세의 애완견 웰시코기 사진 - 섬네일

영국이 원산지로 소와 양을 치던 목축, 목양견 품종입니다.

짧은 다리로 가축들 다리 사이를 달리고 가축들의 뒷발에 차이는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개량된 견종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견종으로 귀여운 짤들이 인터넷공간에 돌아다니고 있지만 결코 키우기 쉬운 견종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동물보호소에 꾸준히 유기되어 입소되는 주요 견종으로 보통 1살 이전의 개체들이 많이 유기되는 것으로 봤을 때 웰시코기의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귀여운 부분만 보고 분양을 하는 행동을 삼가야 할 듯합니다.

 

웰시코기 종류

 

웰시코기는 펨브로크(Pembroke)와 카디건(Cardigan) 이렇게 두 가지 견종으로 나눠집니다.

 

두 견종이 동일 견종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엄연히 조상견이 다르므로 반드시 구분해 주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단일 종으로 간주했었지만 1930년부터 세분화하여 두 종류로 분류했습니다.

 

 

 

 

 

웰시코기 역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목축 견으로 영국 웨일스 지방이 원산지인 품종입니다.

이름을 보면 웨일스(Welsh)+난쟁이(cor)+(gi)’라는 의미입니다.

 

웰시코기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12세기 무렵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방직공에 의해서 영국 웨일스 지방으로 전해졌다는 설과 웨일스를 침략했던 바이킹들에 의해 전해진 스피츠 견종의 후손이란 설이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기원입니다.

 

미국 켄넬 클럽(AKC)에서 펨브로크 웰시코기는 1934년에 공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1년 뒤인 19345년 카디건 웰시코기 역시 미국 켄넬 클럽(AKC)에 공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20229월에 향년 96세로 사망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애견으로도 유명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평생 50마리 이상의 웰시코기를 키웠고 이로 인해서 영국왕실의 강아지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대 백과사전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려졌고 2010년대 초 유명 연예인들이 키우는 애견으로 알려지면서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해서 지금은 꽤 많은 사람이 키우고 있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웰시코기 외형

 

중형견으로 여우와 닮은 얼굴과 닥스훈트처럼 극단적으로 짧은 다리, 두툼하고 사랑스러운 궁둥이가 웰시코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짧은 다리 때문에 소형견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돗개 크기에 다리만 짧은 중형견입니다.

 

카디건 웰시코기가 펨브로크보다 더 크고 귀는 넓으며 모색도 훨씬 다양하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웰시코기 대부분은 펨브로크 웰시코기라고 합니다.

 

 

펨브로크 웰시코기

체고 : 25~30.5cm

체중 : 12.7kg~13.6kg

 

 

카디건 웰시코기

체고 : 27~33cm

체중 : 13.6kg~17.8kg

 

 

 

 

웰시코기 성격 및 특징

 

닥스훈트과 같이 짧은 다리가 특징으로 몸통이 길고 귀가 쫑긋한 독특한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을 모른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겁이 없고 매우 영리합니다.

 

상당히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킨십을 상당히 좋아하고 애교도 많고 특히 어린아이들에 대한 사교성이 뛰어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키우기 정말 좋은 견종입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전 견종을 통틀어 최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보호자에 대한 유대가 깊은 견종입니다.

 

견중훈련지능순위 11위로 훈련 성이 매우 좋은 견종으로 보호자가 제대로 훈련하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견종입니다.

 

특히 감시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사람에 대한 낯가림이 없고 사람을 무척 좋아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애교를 부려서 보호자가 서운함을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모든 견종 중 귀여운 엉덩이의 대표주자입니다.

 

 

 

 

웰시코기 키우기 전 주의사항

 

이중 모 단 모종인 털이 상상 이상으로 빠집니다. 특히 12번 있는 털갈이 시기에는 그냥 집 소파 위에 앉아만 있어도 공중에 날아다니는 털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털 빠짐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웰시코기를 키우시려는 예비보호자 분은 반드시 이 점 유의해야 합니다.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과 높은 지능은 훈련이 제대로 안 되었을 때 창의적인 사고를 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분리불안이 생기면 집안 물건을 파괴해 버리는 파괴 왕으로 등극할 정도로 대책 없이 사고를 치게 됩니다.

 

태생적으로 긴 허리와 짧은 다리로 인해서 허리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않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계급의식이 강해서 적절한 훈련을 통해서 보호자와 가족이 서열 상위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목축, 목양견 특성상 가축의 발뒤꿈치를 무는 행동이 본능적으로 강하게 남아 있어서 어렸을 때 이런 입질을 하지 못하도록 훈련해줘야 합니다.

 

식탐이 강하고 피부가 약한 편입니다.

 

짖는 소리가 일반적인 공동 주택에서 키울 수 있는 수준의 소리가 아닙니다. 단순히 우렁차다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사방으로 퍼지는 큰 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반드시 소음둔감화 훈련을 진행해 주셔야 이웃과의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만큼 질투도 심한 편입니다. 보호자가 다른 강아지를 예뻐하면 그 강아지에게 덤벼들기도 합니다.

 

성견이 되기 전인 2살 이전에 입질이 심한 편입니다.

 

가끔 코기댄스라는 행동을 하는데 이것은 산책 중 바닥 냄새를 맡고 갑자기 누워서 온몸을 냄새나는 것에 비비는 행동입니다. 강아지가 마음에 드는 향기는 그것이 다른 개의 똥이어도 비빈다고 합니다. 코기댄스를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하루 1~2시간의 강도 높은 산책과 운동이 필수입니다. 특히 비만에 걸리기 쉬운 견종이기 때문에 웰시코기를 키우시는 보호자라면 11 산책 이상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여름 지열이 높은 시간에는 산책을 피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견종보다 다리가 짧아서 지열에 매우 취약합니다.

 

 

 

 

웰시코기 유의 질병

 

다행히 유전자상 선천적인 질병이 없는 건강한 견종입니다.

 

신체 구조상 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에 취약합니다.

 

비만에 걸리기 쉬우므로 비만 관리에 철저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관절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기 때문에 산책 시 되도록 딱딱한 아스팔트보다는 잔디밭이나 흙바닥에서 산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안구 질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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