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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파피용) 키우기전 공부하자

독거청년 2023. 6.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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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섬네일

 

'콘티네탈 토이 스파니엘', 정식명칭은 Épagneul Nain Continental(FR) '페이뉼 네인 칸터넨털 에파아'라는 어려운 발음의 이름을 갖고 있는 견종이 '빠삐용'이란 견종입니다.

 

 

빠삐용 역사

 

프랑스벨기에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던 14~16세기인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지금은 멸종한 드워프 스패니얼(dwarf spaniel)스피츠 견종등을 교배하여 개량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견종입니다.

 

당시 귀족 여성들이 선호했던 소형 랩독(무릎 위에 올려두는 작은 견종)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금의 빠삐용이 등장했습니다.

 

당시 빠삐용은 작은 체구와 아름다운 긴 털, 나비처럼 귀에 뻣어있는 털 때문에 많은 인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르네상스 시대거장 화가들인 고야(Goya), 루벤스(Rubens), 렘브란트(Rembrandt) 등의 그림에 가장 많이 등장한 견종이 되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혁명으로 처형되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프랑스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던 '퐁파두르 부인'이 생전에 키우던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국제애견협회(FCI)195411일자로 공식 등재되었습니다.

 

 

 

 

빠삐용 외모

 

나비를 닮은 큰 귀 때문에 나비를 뜻하는 프랑스 단어인 ‘파피옹(papillon)’에서 품종명이 유래되었습니다.

 

귀가 오뚝하게 서있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봤을 때 나비(Butterfly) 닮았으면 빠삐용(Papillon)이고 귀가 쳐져 밤나방(Owlet moth)을 닮았으면 팔렌(Phalène)이라고 합니다.

 

체고 : 20cm ~ 28cm

몸무게 : 2kg ~ 4.5kg

 

● 둥근 아치형의 두상과 머리 뒤쪽으로 자리 잡고 있는 귀는 나비의 날개와 같은 긴 털이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귀가 아래로 쳐진 개체도 있는데 이를 팔렌(Phalène)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주둥이와 발끝의 털은 짧고 나머지 신체의 털은 길고 풍성함을 자랑합니다.

 

 이중모가 아닌 단모종으로 속털은 없습니다.

 

 겉털은 풍성하고 길고 매끄럽고 특히 꼬리의 긴털이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흰색 바탕에 양쪽 귀와 눈 주변, 등쪽에 검정, 레몬, 갈색등의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귀를 제외한 전체적인 외형은 장모치와와와 유사합니다.

 

 

 

 

빠삐용 특징

 

● 빠삐용을 상징하는 나비모양의 긴 털이 나 있는 귀가 외형적으로 가장 큰 특징입니다.

 

● 6개월~9개월 사이에 못난이 시기를 갖고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처럼 얼굴 원숭이 시기가 아닌 전체적인 외형이 이 시기 큰 귀와 마른 체형에 비해서 털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서 매우 볼품없다고 합니다.

 

● 화려한 장식털과 구 옆 털은 상당히 잘 엉키기 때문에 매일 빗질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귀의 장식털은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털의 색상이 검정색에 가까운 진한색일수록 귀 털이 길게 자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견종 지능훈련 지수 8위에 랭크될 정도로 소형견 중 토이 푸들과 함께 매우 똑똑하고 훈련성이 좋다고 합니다.

 

 일부 개체에서 희뇨(좋을 때 오줌을 살짝 지리는 증상)가 있다고 합니다.

 

 견주들에 의하면 똑똑하지만 배변 훈련은 조금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식탐이 거의 없는 견종입니다.

 

 

 

 

빠삐용 성격

 

 국제애견연맹(AKC)에서 빠삐용을 세단어로 표현합니다.

빠삐용은 행복한(Happy), 경계(Alert), 친근함(Friendly)으로 요약된다고 합니다.

 

 매우 명랑하고 유쾌하며 활동적인 모습을 지녔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고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애정을 준 상대방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주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기요틴에 올라갈 때까지 함께 할 정도로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자폐증 또는 우울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견으로도 많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콘티네탈 토이 스파니엘이런 정식 명칭처럼 지랄견의 대명사인 코카 스파니엘과 같은 부류입니다. 즉 소리에 민감하고 경계하는 습성이 있는 사냥견 출신이며 보호자와의 유대감과 훈련이 제대로 안되었을 경우 의외의 지랄견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 다른 동물들과 무척 잘 지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질병 및 기대수명

 

 16세기부터 교배되어 애완견으로 길러졌기에 비교적 역사가 긴 편이고 잔병치레가 적고 특유의 유전적 질환도 보고된바는 없습니다.

 

 대체로 매우 건강한 편에 속하고 높은 운동능력을 오랫동안 유지한다고 합니다.

 

 소형견의 고질적인 문제인 슬개골 탈구 역시 다른 견종 평균 발생빈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통 13~17년 정도의 기대수명을 갖고 있습니다.

 

 

 

 

키우기전 유의사항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고질적인 유전질환이 없는 견종이지만 대한민국 애견시장 특성근친교배 및 소형화 추구로 인한 막무가내식의 교배로 인해서 선천적인 유전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개체가 제법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막무가내식 교배로 인해서 선천적으로 뼈가 얇고 약한 개체들이 많이 태어나는데 이는 치아 건강이 안 좋을 수도 있고 슬개골 탈구에 취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의 천문이 닫히지 않은 개체도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유전적 질환의 경우 보통 부모의 유전적인 특성을 물려받기 때문에 분양전 부모견을 확인하면 어느 정도 유전적으로 취약한 개체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되도록 다른 견종과 합사는 피해야 하는데 평소 친절하고 유쾌한 성격과 달리 경쟁상대라고 인식하는 순간 성격이 돌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개체들인 고양이, 새, 다람쥐등의 다른 생물과 무척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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