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견 관리

반려견 분리불안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by 독거청년 2023. 6. 2.
반응형

반려견 분리불안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섬네일

 

 

분리불안은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저 역시 키우고 있는 세 아이 중 첫째가 분리불안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분리불안을 이겨내서 너무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처럼 분리불안으로 고통받는 아이와 보호자를 위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분리불안이란?

 

단어 자체에서 어느 정도 분리불안의 증상을 유추해 볼 수 있죠.

 

분리불안이란 반려견이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하고 이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잘못된 애착 관계 형성으로 인한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잘못된 애착 관계 형성이란 건 강아지 시절 제대로 된 사회화가 이뤄지지 않아서 보호자에게 과도한 집착 증상을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단순히 잘못된 관계 형성뿐 아니라 파양 등을 겪어서 반려견이 또다시 버림받는다는 트라우마를 겪었을 때도 분리불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견종의 경우 유전적으로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반려견이 분리불안 증상을 보일 때

 

 

보호자와 떨어져 혼자 있을 때 분리불안 증상은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평소 보호자와 반려견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서로의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면 반려견은 보호자가 외출했어도 다시 돌아올 것을 알고 있으므로 보호자를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게 됩니다.

 

하지만 잘못된 관계가 형성되어 보호자에게 과도한 집착을 보이거나 기존 트라우마로 인해 분리불안을 보이는 반려견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 됩니다.

 

특히 분리불안을 보이는 반려견의 경우 보호자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속해서 보호자를 따라다닙니다.

 

화장실, 주방, 청소 등을 할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잠을 잘 때 보호자의 작은 뒤척임만으로도 반려견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보호자가 씻고 외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본다면 분리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며 보호자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거나 보호자에게 안기며 보채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소변을 아무 곳이나 싸거나 짖음, 무릎 위 올라가기, 하울링, 낑낑대며 아픈 척하는 모습 등 필사적으로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죠.

 

 

 

 

 

 

 

분리불안 의심 증상

 

1. 보호자가 외출하려 하거나 외출했을 때 큰 소리로 짖거나 하울링을 합니다.

 

이런 행동은 보호자에게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보호자가 자신을 다시 찾아올 수 있게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특히 이 짖거나 하울링의 경우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2. 평소 대소변을 잘 가리던 반려견이 방바닥, 이불, 문 앞 등 다양한 곳에 배변 실수를 합니다.

 

혼자 남겨져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서 보호자의 체취가 많이 남겨져 있는 장소 또는 사물에 자신의 채취를 남겨 보호자가 자신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행동입니다.

 

특히 보호자의 체취가 마지막으로 끊겼던 위치인 현관문 근처에 소변을 통한 마킹하는 행동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3. 발바닥 등의 자신의 신체 부위를 지속해서 핥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조금 핥는 수준이 아니라 털 색상이 변하고 습진에 걸릴 만큼 과도하게 몇 시간이고 지속해서 꾸준히 핥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것은 핥는 행동으로 반려견 본인의 심신 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행동으로 핥는 행위를 하는 동안 그 행위에 집중하며 자신의 겪는 불안감을 잠시 잊기 위한 행동입니다.

 

 

 

4. 집안의 물건을 씹고, 뜯고 망가뜨립니다.

 

강아지들은 턱관절을 사용하는 물어뜯는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불안감과 그 불안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물건을 뜯고 씹는 행동을 합니다.

 

이런 행동은 당연히 물건도 망가뜨리지만 이런 행동을 하는 동안 강아지 본인의 신체도 다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빠른 교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5. 자기 학대를 합니다.

 

특히 자학하는 강아지들은 대부분 자신의 꼬리를 물어뜯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발바닥을 핥는 행위의 상위 버전으로 자신의 꼬리를 물어 상처를 내고 핥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사람도 불안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6. 사료와 물을 거부합니다.

 

자기 학대와 비슷한 방식인데 혼자 있는 동안 인체의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분리불안 치료방법

 

기본적으로 약물을 이용한 치료와 행동학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항불안 약물)

 

플루옥세틴(Fluoxetine)이나 트라 조돈(Trazodone) 등 항우울제를 이용해서 반려견의 분리불안 증상을 치료하는 예도 있습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에는 필수적으로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동반되기 때문에 분리불안이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잘 시행되지 않는 치료법입니다.

 

 

 

행동학적 치료

 

1. 분리불안이란 것이 결국 보호자와의 잘못된 유대관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보호자가 없더라도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입니다.

 

2. 우선 외출 전에는 산책이나 놀이 등을 통해서 반려견의 체력을 소진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체력을 소진한 반려견은 쉬는 시간을 갖게 되고 이는 분리불안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3.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반려견들은 심신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왜 출시 집을 놀이의 공간으로 바꿔주세요.

 

외출하기 전 노즈워크나 장난감, 반려견이 좋아하는 장소 곳곳에 간식을 숨겨놓으세요.

 

보호자가 없어서 불편했던 집안이 반려견의 재미있는 탐험 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5. TV나 음악 등을 틀어놓고 외출해 주세요.

 

반려견이 혼자 있을 때 사람의 목소리나 백색소음 등의 소리로 심리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흥분을 가라앉혀 주세요

 

보호자가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반려견이 극도의 흥분감을 보이며 반가움을 표시하곤 합니다.

 

점프하며 보호자에게 안기려 하고 보호자를 향해 짖기도 하고 보호자 앞을 빙글빙글 돌거나 이리저리 빠른 속도로 왔다 갔다 하면서 흥분감을 표출하곤 합니다.

 

이런 경우 반려견이 차분해질 때까지 무관심한 상태로 반려견을 지켜봐 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차분해진 다음에 반가움을 표현해 주신다면 조금 더 분리불안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7. 친구나 형제를 만들어 주세요.

 

혼자 있게 하지 마시고 친구나 형제, 자매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분리불안 극복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분리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보호자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기 때문에 이 집착을 덜어줄 상대가 있다면 분리불안의 원인이 조금씩 줄어들게 됩니다.

 

 

8. 반려견에게 믿음을 주세요

 

특히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외출하는 행동이 반려견을 버리는 것이 아니란 것을 각인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반드시 돌아온다’, ‘버리는 게 아니다라는 믿음을 준다면 반려견의 분리불안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

 

 

결국 분리불안이란 건 사회화의 부재와 보호자와의 잘못된 관계 형성

과거의 트라우마로 발생하는 증상이고

이는 반려견의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직접 표현되는 행동학적 증상입니다

이것은 반려견의 행동이 잘못되었으니 그 증상을 고치는데

한정된 게 아니라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중요한 주체 중 하나인

보호자의 행동 역시함께 고쳐 나가야만

제대로 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분리불안을 보이는 반려견은 결국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 반려견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을 깨닫고 잘못된 습관과 행동 등을 함께 바꿔나가며 행복하게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