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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 노후 발칸·비호의 후계자 / 한국군 신형 방공 시스템 천호

독거청년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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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가 개발된 배경과 과정, 상세 제원, 비호 및 기존 발칸과의 차이점, 주요 특징 및 기술, 한국군 운용 및 역할, 그리고 관련 논란과 미래 전망까지 아주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사진을 이용한 섬네일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는?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는 대한민국 국군의 노후화된 20mm 견인/자주 발칸포(KM167A3, K263/A1)K-30 비호/비호복합 자주대공포의 뒤를 이어 한국군 단거리 방공망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핵심 전력입니다.

 

기동성이 뛰어난 차륜형 플랫폼에 고성능 센서와 30mm 기관포를 결합하여 현대전의 다양한 공중 위협, 특히 급증하는 소형 무인기드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네트워크 중심전 개념을 적용하여 독자적인 탐지 레이더 없이도 광역 방공 시스템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며, 운용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1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1

개발 배경 및 과정 - 현대전에 최적화된 이동식 방공 시스템의 필요성

50년 이상 운용되어 온 20mm 발칸포와 2000년대 초 배치된 K-30 비호는 한국군의 저고도 방공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들 시스템은 장비 노후화, 제한된 기동성(견인식 발칸), 구형 탐지/추적 장비, 그리고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공중 위협(고속 항공기, 정밀 유도무기, 소형 무인기 및 군집 드론)에 대한 대응 능력의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또한 궤도형 차량유지보수 비용이 높고 특정 환경에서의 기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현대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새로운 방공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개발 목표

- 노후 발칸 및 K-30 비호를 대체할 차세대 단거리 자주대공포 개발.

- 기동성이 우수한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하고, 향상된 탐지/추적 능력과 화력을 갖추며, 네트워크 중심전 환경에 통합되는 시스템 구축.

- 운용 효율성유지보수 용이성 증대.

 

개발 과정

- 2000년대 중반부터 차륜형 대공포에 대한 개념 연구가 있었으며, 2015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하에 한화디펜스(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S&T중공업,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 5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9년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생산 및 배치

- 20201월 최초 양산 계획이 결정되었고, 20206월 최초 양산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 총 사업비는 약 22천억 원 규모이며,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60여 대가 생산되어 한국군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 202112월 최초 전력화가 시작되었으며, 육군 방공 부대뿐만 아니라 공군 방공포병 부대, 해병대 방공 부대에도 보급될 예정입니다.

- 20245월부터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 실전 배치되는 등 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2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2

K-30W 천호 상세 제원

K808 차륜형 장갑차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의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류 항목 제원 상세 설명
종류 차륜형 자주대공포 SHORAD(Short Range Air Defense) 시스템
기반 차체 현대로템 K808
-8x8 차륜형 장갑차
뛰어난 도로/야지 기동성 제공
전투 중량 25
(K808 기본 차체 20톤 대비 증가)
 
전장 7.4 m(K808 차체 기준)  
전폭 2.7 m(K808 차체 기준)  
전고 K808 기본 차체 약 2.6m + 포탑/센서  
승무원 4
(기존 발칸 중대 대비 운용 인원 대폭 감축 효과)
 
주무장 30mm KKCB 쌍열 자동포 x 2 K-30 비호의 기술 기반
신형 포탑 탑재 (S&T중공업 생산)
사용 탄약 HEI, HEI-T, AHEAD(전방분산탄)
(30x170mm 규격)
고폭소이탄, 예광탄, 근접신관 공중폭발탄
(드론 등 소형 표적 대응에 효과적)
발사 속도 분당 1,200(각 포당 600)
단발, 5, 10, 20발 점사 가능
 
유효 사거리 기관포: 3 km 이상
(발칸 1.8km 대비 1.2km 이상 증가)
실제 교전 능력은 센서 성능 및 탄약 종류에 따라 상이
엔진 현대 H 엔진
(K808 차체 기준 약 420 마력)
K-30 비호(520마력) 대비 출력은 낮으나 효율 향상
최고 속도 90 km/h (도로상) K808 차체 기본 속도(100km/h)
K-30 비호(65km/h) 대비 고속 기동 가능
항속 거리 500 km
(※K808 차체 기준 600km 언급도 있음)
 
수상 이동 ∘ 가능 (K808 차체 기반, 8km/h) 제한적 수상 도하 능력
탐지/추적 센서 ∘ 고성능 EOTS (전자광학추적장비)
∘ C2A (
지휘통제경보체계) 연동
자체 탐색 레이더 없음
외부 레이더 정보 활용
EOTS 자체 탐색/추적
레이더 탐지 거리 ∘ 외부 국지방공레이더(TPS-880K) 
∘ 정보 활용 (탐지 거리 40km 이상)
자체 레이더 없음
추적 거리 EOTS : 7 km 이상 정밀 추적 능력
방어력 K808 차체 기본 방어력
(대인지뢰, 14.5mm 철갑탄 방호 추정)
 
생산 대수 260여 대 (2031년까지)  
대당 가격 K-30 비호 대비 약 절반 수준
(20~25억 원 추정)
자체 탐색 레이더 제외 등으로 인한 가격 절감

천호 기반 차체 K808 차륜형장갑차 사진
천호 기반 차체 K808 차륜형장갑차 사진

 

 

 

노후 발칸 및 K-30 비호/비호복합과의 차이점 비교

K-30W 천호는 기존의 20mm 발칸포와 K-30 비호/비호복합 자주대공포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전 요구에 맞춰 개발된 시스템입니다.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류 항목 20mm 발칸포 (견인/자주) K-30 비호/비호복합 K-30W 천호
플랫폼 견인식 또는 궤도형(K263) 궤도형(K200 기반) 차륜형(K808 기반)
무장 20mm 기관포 30mm 기관포
(비호복합: + 신궁 미사일)
30mm 기관포
(AHEAD탄 사용 가능)
자체 탐색 레이더 KM167A3
-제한적 거리측정레이더


K263
-2차원 레이더
2차원 X-밴드 레이더 탑재 자체 탐색 레이더 없음
탐지/추적 방식 육안
구형 레이더
제한적 EOTS(K263A1)
2차원 레이더
EOTS(주로 광학 추적)
C2A 연동 외부 레이더 정보 활용
고성능 EOTS 자체 탐색/추적
주요 센서 구형 레이더
육안 조준
2차원 레이더
EOTS
고성능 EOTS
C2A 시스템
기동성 견인식: 제한적
K263: 궤도형(65km/h)
궤도형 (65km/h) 차륜형(90km/h)
유효 사거리 1.8 km 3 km(기관포)
비호복합: 7km(미사일)
3 km 이상(기관포)
승무원 (중대) 48 48(추정) 18(감축)
운용 개념 독립적
수동적
자체 탐지/추적
일부 네트워크 연동 가능
네트워크 중심
광역 탐지 정보 활용
가격 저가 중고가(비호복합은 고가) 중저가(비호 대비 저렴)
무인기 대응 매우 취약 제한적
(탐지/추적/탄약 한계)
향상
(EOTS, AHEAD, C2A 연동)
배치 시점 1970년대(발칸) 2000년대(비호)
2010년대(비호복합)
2020년대(천호)

※비호, 비호복합 관련 포스팅은 포스팅 최하단 대한민국 국군 국산 무기 링크를 참조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3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3

주요 특징 및 기술 - 현대전에 최적화된 설계

K808 차륜형 플랫폼

- 8x8 차륜형 장갑차 차체를 사용하여 도로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 신속 대응 부대와 함께 빠르게 전개할 수 있습니다.

- 궤도형 차량 대비 유지보수 부담이 적고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또한 K808 차체의 능력을 바탕으로 제한적인 수상 이동 능력도 갖습니다.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4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4

 

K808 차륜형 장갑차 / 전방 야지를 누비는 보병 전투 장갑차 / K808 보병전투차(IFV)

대한민국 육군의 보병 부대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더욱 안전하게 전투하며, 더욱 강력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세대 장갑차가 있습니다. 바로 '백호' 계열 차륜형 장갑차의 8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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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m 기관포 및 AHEAD

- 비호와 동일한 30mm 구경의 기관포를 사용하지만, 신형 포탑에 탑재되어 있으며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전방분산탄(AHEAD)의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AHEAD은 표적 근처에서 자동으로 폭발하여 다수의 파편을 뿌려 목표물을 파괴하는 근접 신관탄으로, 작고 빠른 소형 무인기나 드론, 순항미사일 등 현대전의 핵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 이는 기존 비호의 30mm 기관포가 AHEAD탄을 운용하지 못해 드론 대응에 취약했던 점을 극복하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네트워크 중심 방공(C2A 연동)

- 천호는 자체적인 탐색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는 대신, 상위 체계인 국지방공레이더(TPS-880K) 등 광역 방공 시스템C2A(지휘통제경보체계)로 연동되어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습니다.

- 이를 통해 레이더 탐지 거리가 수십 km에 달하는 상위 레이더의 정보를 활용하여 자체 레이더가 없을 때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효율적으로 표적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자체 레이더가 없어 피탐지율이 낮고 가격이 저렴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성능 EOTS

-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고성능 전자광학추적장비(EOTS)를 탑재하여 주야간 탐지 및 정밀 추적이 가능합니다.

- 360도 전방위 감시 및 다중 표적 자동 탐지/추적 기능은 물론, 소형 무인기부터 고속 전투기까지 다양한 표적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사격 제원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 C2A 정보가 없을 때는 EOTS 자체적으로 탐색 및 추적 임무를 수행합니다.

 

운용 효율성

- 중대 기준으로 운용 인원이 48명에서 18명으로 대폭 감축되어 병력 운영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 차륜형 플랫폼의 낮은 유지보수 비용과 자동화된 시스템 또한 전반적인 운영 부담을 줄여줍니다.

 

 

 

 

한국군 운용 및 역할

천호는 2021년 최초 전력화된 이후 육군, 공군, 해병대 방공 부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되며 한국군 단거리 방공망의 중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계화 부대, 차륜형 신속 대응 부대와 함께 기동하며 근접 방공을 제공하고, 주요 시설에 대한 방어 임무도 수행합니다.

 

주요 역할

- 저고도로 침투하는 항공기, 헬리콥터, 순항미사일, 그리고 특히 소형 무인기 및 군집 드론에 대한 탐지, 추적 및 요격 임무 수행.

- C2A 연동을 통한 광역 방공망의 구성 요소로서 역할.

 

실전적 운용

- 2024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실시된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미상 드론을 무력화하는 시범을 보이는 등 실전적인 환경에서의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 공군 부대에서도 검증 사격 등을 통해 신뢰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장 평가

- 기존 노후 발칸을 운용하던 장병들로부터 최신 장비로서의 운용 편의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5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 이미지 5

논란 및 과제

K-30W 천호는 비호와 발칸의 한계를 상당 부분 개선했지만, 여전히 일부 논란이나 과제도 존재합니다.

 

30mm 구경의 한계 논란 지속

- AHEAD탄 운용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여전히 30mm 구경 자체가 35mm 이상에 비해 파편 효과나 위력 면에서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 특히 미래의 보다 강화된 드론이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응에 지속적인 개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AHEAD탄 보급 및 가격

- AHEAD탄 운용 능력은 확인되었으나, 실제 생산 및 전력화 수량이 충분한지, 그리고 저렴한 소형 드론 대비 AHEAD탄의 가격이 높아 '가성비'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네트워크 의존성

- 자체 탐색 레이더가 없다는 설계 특징 때문에 C2A 시스템이나 외부 레이더가 재밍되거나 파괴될 경우 독립적인 광역 탐지 능력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잠재적 약점으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생산량

- 약 260여 대의 생산량으로는 기존 발칸 및 비호 계열의 모든 장비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며, 추가 소요 제기 또는 운용 개념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

- K-30W 천호2030년대까지 한국군 단거리 방공 시스템의 핵심으로서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최소 2050년대까지는 주력으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적인 개량

- 현대전 위협 변화에 맞춰 EOTS 성능 추가 향상, 재밍 기능 강화, 새로운 탄약 개발 적용 등 지속적인 성능 개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출 가능성

- 뛰어난 성능과 차륜형 플랫폼의 장점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시장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특히 드론 위협이 부상하면서 이러한 유형의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방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K-30W 천호 차륜형 대공포는 대한민국 국군의 방공 시스템이 과거 노후화된 발칸 및 초기 자주대공포의 한계를 넘어 현대전의 요구사항에 맞춰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기동성이 우수한 차륜형 플랫폼, 네트워크 중심의 탐지/추적 시스템, 고성능 EOTS, 그리고 드론 대응에 핵심적인 AHEAD탄 운용 능력까지 갖추어 한국군 단거리 방공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비록 30mm 구경에 대한 논란이나 네트워크 의존성 등 일부 과제가 남아있지만, 천호는 향후 수십 년간 한국군 영공 방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해 나갈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자랑스러운 성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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