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39T 탄약운반차 / 천무 다연장로켓의 지속 화력을 책임지는 핵심 조력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무 다연장로켓의 단짝 K-239T 탄약운반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39T 탄약운반차가 왜 필요하며, 어떤 특징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천무 시스템의 전반적인 운용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섬네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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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39T 탄약운반차는?
  • 왜 탄약운반차가 필요한가? - MLRS 작전의 필수 요소
  • K239T의 기반 - K239L과의 플랫폼 공유
  • 주요 특징 및 능력
  • 운용 및 역할
  • 수출 현황
  • 천무 화력의 숨은 엔진, K239T 탄약운반차

K-239T 탄약운반차는?

현대 전장에서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의 위력은 단일 사격의 파괴력뿐만 아니라,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재장전하여 지속적인 화력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차세대 다연장로켓인 K-239 천무 시스템에서 이러한 지속 화력 능력을 책임지는 핵심 구성 요소가 바로 K239T 탄약운반차입니다.

 

발사 차량(K239L)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최전선 가까이에서 탄약을 보급하는 K239T는 천무 시스템의 전투 지속 능력과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숨은 조력자입니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 / 한국형 로켓 포병의 정점, 압도적인 화력과 수출 성과 / 대한민국 군단급

 

 

 

 

왜 탄약운반차가 필요한가? - MLRS 작전의 필수 요소

다연장 로켓은 단시간에 대량의 로켓을 발사하여 강력한 화력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 차량 자체에 탑재할 수 있는 탄약 수량은 제한적입니다(천무 K239L은 최대 12~40발).

 

현대 전장의 'Shoot & Scoot'(사격 후 신속히 진지 이동) 전술 환경에서는 사격 임무 수행 후 적의 대포병 사격에 노출되기 전 빠르게 진지를 이탈해야 합니다.

 

따라서 안전한 후방으로 이동하여 느리게 재장전하거나, 사격 진지 근처에서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받아 다음 임무를 준비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K239T와 같은 전용 탄약운반차는 이러한 필요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발사 차량과 동등한 기동성을 가지고 전장을 따라 이동하며, 필요 시 근접 지역에서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하여 발사 차량이 전투 대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K-239T 탄약운반차 1

K239T의 기반 - K239L과의 플랫폼 공유

K239T 탄약운반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K-239L 발사 차량과 동일한 HD현대인프라코어(구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개발한 8x8 차륜형 차체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 공통 플랫폼의 이점

- 발사 차량과 탄약운반차가 동일한 차체를 사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운영 및 군수지원 측면의 이점을 얻게 됩니다.

 

• 정비 및 부품 공통화

- 동일한 차체 구성 요소로 인해 필요한 부품 종류가 줄어들고, 정비 절차 및 인력 훈련이 단순화되어 군수지원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 운용 및 훈련 용이성

- 운전 및 기본적인 차량 운용 훈련이 공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 병력 운용의 유연성이 확보됩니다.

 

• 동등한 기동성

- 발사 차량과 동일한 엔진 출력, 변속기, 구동계 및 차체 성능을 가지므로, 발사 차량이 이동하는 어떤 지형이나 경로로든 동등한 속도와 기동성으로 따라붙어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전술적인 유연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K239T는 K239L 발사 차량과 마찬가지로 방탄 기능이 적용된 캐빈(승무원실), 에어컨, 중앙 타이어 공기압 조절 장치 등 현대적인 군용 차량의 특징을 공유합니다.

 

 

 

 

주요 특징 및 능력

K239T는 탄약운반차로서 천무 시스템의 화력 지원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특징들을 가집니다.

 

1) 압도적인 탄약 수송 능력

K239T는 발사 차량의 2배에 해당하는 4개의 로켓/미사일 포드를 수송할 수 있습니다.

 

• 130mm 로켓 포드 4개 (총 80발)

 

• 230mm 또는 239mm 로켓 포드 4개 (총 24발)

 

• 전술 지대지 미사일(KTSSM) 포드 4개(KTSSM-I 8발 또는 KTSSM-II 4발)

 

• 이는 K239L 발사 차량 2대를 한 번에 재장전하고도 남거나, 또는 K239L 1대에 대한 두 번의 완전 재장전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탄약을 전장에서 운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 신속한 재장전 지원

K239T는 발사 차량의 재장전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K239L 발사 차량 후방에 위치한 인양 능력 2.5톤의 유압 크레인을 사용하여, K239T에 실린 새 포드를 K239L의 빈 자리에 신속하게 장착하고 사용한 빈 포드를 다시 K239T에 적재합니다.

 

이러한 포드 교체 방식과 자동화된 시스템 덕분에 약 160초 만에 발사 차량의 재장전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동으로 로켓탄을 한 발씩 장전하는 방식이나 M270 MLRS의 재장전 시간(약 260초)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입니다.

K-239T 탄약운반차 2

 

 

3) 승무원 방호

발사 차량과 동일한 방탄 캐빈을 채택하여 탄약 보급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승무원의 생존성을 일정 수준 보장합니다.

 

이는 위험 지역에서의 신속한 보급 작업 수행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운용 및 역할

K239T 탄약운반차는 K-239 천무 포대 또는 대대 편제 내에서 발사 차량과 함께 운용됩니다.

 

• 전투 대형 추종

- 발사 차량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맞춰 전장 후방 또는 근접 지원 위치에서 대기합니다.

 

• 근접 재보급

- 사격 임무를 마친 발사 차량이 지정된 안전 지점 또는 전술적으로 유리한 위치로 이동하면, K239T가 접근하여 신속한 포드 교체 작업을 수행합니다.

 

• 전투 지속 능력 유지

- 적의 대포병 사격 위협 속에서도 발사 차량이 짧은 시간 안에 탄약 재보급을 마치고 다음 사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체 포병 부대의 전투 지속 능력과 화력 발휘 빈도를 크게 높입니다.

 

• 군수지원 효율성 향상

- 표준화된 포드와 자동화된 재장전 시스템은 인력 소요를 줄이고 재보급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K-239T 탄약운반차 3

수출 현황

K-239 천무 시스템이 해외에 수출될 때, K239T 탄약운반차는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서 발사 차량과 함께 패키지로 수출됩니다.

 

• 수출 패키지 포함

-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천무 시스템이 수출될 때 K239T(또는 현지 생산 유사 차체 기반의 탄약 운반 차량)가 함께 포함되었습니다.

- 특히 폴란드의 WR-300 호마르 시스템 역시 한국산 발사대에 폴란드산 차체(Jelcz)를 사용한 탄약 운반 차량을 운용합니다.

 

• 시스템 완비

- 탄약운반차의 포함은 단순히 발사 차량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완비된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천무 화력의 숨은 엔진, K239T 탄약운반차

K-239T 탄약운반차는 K-239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로서, 발사 차량과 동일한 차체를 사용하며 뛰어난 기동성과 효율적인 탄약 수송 및 재장전 지원 능력을 제공합니다.

 

4개의 로켓/미사일 포드를 운반하며 발사 차량의 빠른 재장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천무 시스템의 전투 지속 능력과 화력 발휘 빈도를 극대화합니다.

 

천무가 '하늘을 뒤덮는' 화력을 지속적으로 쏟아낼 수 있도록 하는 숨은 엔진 역할을 하는 K239T는 한국군 로켓 포병 전력의 효율성과 생존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천무의 성공적인 국내 운용 및 해외 수출에서도 필수적인 조력자로서 그 중요성이 간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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