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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급 대형수송함 / 대한민국 해군의 첫 번째 '대형 상륙함'이자 '다목적 플랫폼'의 진화

독거청년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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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급 대형수송함은 그 위용만큼이나 건조 과정과 운용에 대한 다양한 쟁점과 논란이 존재하며, 이는 한국 해군의 미래 전력 증강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도급 대형수송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내용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1번 독도함, 2번 마라도함 이미지를 이용한 섬네일
섬네일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독도급 대형수송함(LPH: Landing Platform Helicopter, 또는 Landing Transport Helicopter)은 길이 199m, 경하 배수량 14,000톤급의 함정입니다.

 

독도급 대형 수송함은 단순한 병력 및 장비 수송함을 넘어 한국 해군의 '대양해군' 비전을 상징하는 첫걸음이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평가받습니다.

 

2007년 독도함(LPH-6111)의 취역 이후, 2021년 마라도함(LPH-6112)이 추가 도입되면서 독도급은 한국 해군의 상륙작전 능력과 해상 작전 지휘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번 독도함 이미지
1번 독도함 이미지

 

 

독도급의 탄생 - '대양해군'의 염원과 LPX 사업

독도급 대형수송함 사업은 'LPX(Landing Platform eXperimental)'라는 명칭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추진되었습니다.

 

당시 한국 해군은 노후화된 상륙함정을 대체하고, 점증하는 주변국 해군력 증강(특히 일본과 중국의 해군 현대화)에 대응하여 원해 작전 능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노후 상륙함정 대체

- 미국에서 도입한 구형 전차상륙함(LST)들의 노후화가 심각해 신형 상륙함의 도입이 시급했습니다.

 

원해 작전 능력 확보

- 1995년 안병태 해군참모총장이 '대양해군 건설 준비'를 기치로 내걸면서, 수중·수상·공중 입체 전력을 갖추고 대양에서 독립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지휘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 독도급은 이러한 해상 기동부대의 지휘·통제, 입체적 상륙작전 수행, 해상 항공작전 지원 등을 위한 다목적 함정으로 구상되었습니다.

 

'김영삼 항모' 논의

- 1996년 독도 영유권 분쟁 심화와 함께 '김영삼 항모'로 불리는 소형 항공모함 도입 논의가 비밀리에 추진되기도 했습니다.

- 당시 현대중공업은 15,000톤급, 해리어 20대 탑재 가능한 소형 항공모함 모형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는 비록 현실화되지 못했지만 독도급 사업의 배경에 한국 해군의 항공모함 운용에 대한 잠재적 염원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 독도함의 설계에 영국 인빈시블급 항공모함 설계에 참여했던 BAeSEMA의 기술 자문과 미국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설계에 참여했던 JJMA의 자문을 받은 점은, 단순 상륙함 이상의 역할을 염두에 두었음을 시사합니다.

 

실험적 성격

- 해군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함형이었기에, 독도함은 '하나의 완벽한 전력'보다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함정으로 평가됩니다.

- 이는 향후 대형 함정 운용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차세대 함정 설계 사상을 위한 포석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제원 및 특징 - 독도함과 마라도함의 진화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초도함 독도함(LPH-6111)2번함 마라도함(LPH-6112)으로 구성됩니다.

 

두 함정은 기본적인 제원은 유사하나, 독도함 운용 과정에서 식별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마라도함이 건조되면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2번 마라도함 이미지
2번 마라도함 이미지

1) 공통 제원 (독도함/마라도함)

길이//배수량

- 길이 199m, 31.4m, 경하 배수량 14,000톤급(만재 18,800).

 

추진체계/속력

- SEMT Pielstic 디젤 엔진 4, 최대 속력 23kts(43km/h), 순항 속력 18kts.

 

승조원 : 330.

 

수송 능력

- 헬기 7, 전차 6

- 상륙돌격장갑차(KAAV) 7

- 트럭 10

- 야포 3

- 솔개급 고속상륙정(LSF-II) 2

- 상륙군 최대 720.

 

 

 

2) 핵심 운용 시스템

웰 도크(Well Dock)

- 함미에 위치한 웰 도크솔개급 고속상륙정(LSF-II) 2척이나 KAAV 상륙돌격장갑차의 함내 출입을 가능하게 하여,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지원합니다.

독도함 웰 도크 이미지
독도함 웰 도크 이미지

 

비행갑판

- 약 6,400(길이 199m, 31.4m) 규모의 전통(全通)형 비행갑판은 5개의 운용 지점에서 동시에 헬기 이착함이 가능합니다.

- CH-47, CH-53, V-22 오스프리 등 대형 헬기의 운용도 가능합니다.

- 2015년 한미기동훈련에서 V-22 오스프리가 독도함에 최초로 착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엘리베이터

- 함수와 함미에 각 1개씩 19톤 용량엘리베이터가 있어 헬기, 차량, 병력을 비행갑판과 격납고 사이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지휘통제시설

- 상륙기동부대 지휘소(TFOC), 상륙군 지휘소(LFOC), 전술항공 지시본부(TADC)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지휘소는 상륙작전의 지휘통제는 물론, 유사시 해상 작전의 지휘함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3) 독도함(LPH-6111)의 특징 및 성능개량

초기 무장/탐지 장비

- RIM-116 RAM 1기와 SGE-30 골키퍼 CIWS 2기를 탑재했습니다.

- 탐지 장비로는 탈레스사의 SMART-L 장거리 3차원 레이더와 MW-08 정밀 유도 레이더가 장착되었습니다.

 

성능개량 사업

- 2022HJ중공업과 1,808억 원 규모의 성능개량 계약을 체결하여 2027년까지 노후화된 전투체계 및 탐지체계 4(전투체계, 항해 레이더, 대공 레이더, IRST, 어뢰음향대항체계)을 교체하여 표적 탐지 및 전투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 특히 국내 개발 무기체계로의 교체를 통해 운용성 및 정비 능력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마라도함의 강화된 비행 갑판 이미지
마라도함의 강화된 비행 갑판 이미지

4) 마라도함(LPH-6112)의 개선점

비행갑판 강화

- V-22 오스프리 등 수직이착륙 항공기 운용을 위해 비행갑판 재질을 강화했습니다.

 

항공관제소(FLYCO) 위치 변경

- 효율적인 항공기 통제를 위해 함교 전방에서 후부로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레이더 시스템 교체

- 회전식 SMART-L 레이더 대신 사각이 없는 이스라엘 ELTA사의 4면 고정식 EL/M-2248 MF-STAR AESA 레이더를 탑재하여 360도 전방위 대공 탐색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 MW-08LIG넥스원의 SPS-550K로 대체되었습니다.

 

무장 변경

- RAM 대신 K-VLS 4셀에서 발사되는 해궁 함대공 미사일을 장비했으며, 골키퍼 CIWS는 팰렁스 CIWS로 변경되었습니다. (함수 우현 팰렁스 1기, 함미 좌현 팰렁스 1기)

 

국산화율 증대

- 프로펠러, 승강기 등 주요 장비·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였습니다.

 

현측 램프 보강

- 지지 하중 및 폭을 확대하여 수송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독도함대비 개선된 마라도함 개선 내용
독도함대비 개선된 마라도함 개선 내용

 

 

 

독도급 운용의 쟁점과 논란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한국 해군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그 운용 과정에서 다양한 쟁점과 논란에 직면해왔습니다.

 

1) 속력 문제

문제점

- 최대 속력 23노트는 세종대왕급이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30노트 이상)과 함께 기동함대 주력함으로 작전하기에는 심각하게 느리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이는 기동함대 전체의 속도를 저하시켜 작전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또한 고정익 함재기 이륙에 필요한 맞바람(함정 속력+자연풍)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론

- 독도급이 애초에 기동함대 기함이 아닌 상륙함으로서의 지휘함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면 속도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 미 7함대 기함인 블루 릿지급 지휘함도 23노트에 불과하며, 구축함도 연료 소모 때문에 항상 최고 속력으로 항진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해군 내부적으로도 독도함은 상륙작전 지휘 및 수행에 집중하고 기동함대 기함 임무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행사함' 논란

행사함 논란 관련 신문 기사 (출처 : 시사포커스)
행사함 논란 관련 신문 기사 (출처 : 시사포커스)

문제점

- 독도급은 한국 해군에서 가장 큰 함정이며 항공모함을 연상시키는 위용 때문에 본래 임무인 상륙 훈련보다 지나치게 잦은 행사에 동원된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독도함의 연간 상륙 훈련 일수18일에 불과한 반면 행사 일수는 30여 일에 달해 '콘서트함'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 이는 승조원들의 피로도를 높이고 본연의 훈련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입니다.

 

반론

- 독도함이 행사용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며, 천안함 피격 사건, 세월호 침몰 사고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구조 지원 본부 및 구호 장비 운용을 위한 해상 기지로 활용되며 그 필요성을 입증했습니다.

- 또한, 해군 함정은 작전-대기-정비 사이클을 고려해야 하며, 상륙함 훈련은 타군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상시 수행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육군, 해양경찰청 등 유관 기관 헬기 조종사들의 이착함 자격 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독도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3) 부족한 함재기(헬기) 전력

문제점

- 독도함은 헬기를 운용하여 병력을 강습 투입하는 것을 상정하고 건조되었으나, 예산 문제로 독도급 전용 헬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 과거에는 육군 소속 UH-1, UH-60 헬기를 차출해 운용해야 했으며, 해군 자체의 범용 헬기 수량도 충분치 않아 해병대 훈련 지원이 미흡했습니다.

- UH-60 헬기육상용이라 로터 폴딩 기능이 없어 격납고에 보관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문제도 있었습니다.

 

해결 및 현황

- 이러한 문제점은 해병대 항공단의 독립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도입으로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 2023년까지 28대의 마린온 헬기 전력화가 완료되면서 독도급 함정들의 기동헬기 배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향후 마린온 무장형(무장온) 등 공격헬기 도입 사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 해군은 독도함의 존재 의의를 육해공군의 기동성 있는 '해상 활주로' 역할로 강조하며, 미 해병대처럼 임무에 따라 항공대가 유동적으로 배치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이미지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이미지

 

 

4) 격납고 구조 논란 (단층 vs. 복층)

문제점

- 독도함의 격납고가 단층 구조로 되어 있어 헬기와 상륙 장비가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며, 이로 인해 수송 능력이 비슷한 체급의 다른 유럽 강습상륙함(미스트랄급 등)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 후방 엘리베이터가 웰 도크 부분에 위치하여 상륙주정을 탑재할 경우 엘리베이터 사용에 제약이 있는 문제도 지적됩니다.

- 이러한 설계는 만재 배수량 4만 톤급의 대형 상륙함을 운용하는 미 해군의 자문을 받은 결과이며, 비슷한 시기 복층식 격납고를 채택한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해군의 자문을 받지 않은 것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격납고 관련 논란, 복층 구조의 타국가 상륙함과 독도함의 비교 이미지
격납고 관련 논란, 복층 구조의 타국가 상륙함과 독도함의 비교 이미지

 

반론

- 독도함이 건조된 2003년 당시에는 복층 격납고를 가진 강습상륙함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미스트랄급 2004년 진수, 후안 카를로스 1세급 2009년 진수)을 들어 시대적 한계를 지적합니다.

- 복층 구조는 필연적으로 높은 건조 비용, 구조적 불안정성, 무게 중심 상승, 조함 능력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단층 격납고는 비용이 낮고, 장비 이동이 편리하며, 전고가 낮아 안정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독도급의 격납고 높이는 탑재 헬기나 공기부양정 운용에 충분하며, 전차, 보병, 장갑차 등 상륙 작전용 화물을 싣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해군의 입장입니다.

- 해군이 독도급의 상륙 작전 능력에 의문을 가지지 않고 운용하는 상황이므로 단순히 복층 구조가 아니라는 이유로 예산 낭비 취급할 수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5) CIWS 위치 논란

문제점

- 독도함(LPH-6111)에 장착된 SGE-30 골키퍼 CIWS 2문 중 함교 뒤에 붙어 후방을 향하는 1문이 사격 시 발사 각도에 따라 함미 갑판에 탑재된 아군 헬리콥터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결함이 지적되었습니다.

- 이는 영국 오션급이나 일본 휴우가급, 미 와스프급 등 다른 강습상륙함들이 CIWS를 갑판 아래에 배치하여 사각 문제와 갑판 운용 제약을 해소한 것과 대비됩니다.

 

해결 및 현황

- 2번함 마라도함(LPH-6112)에서는 후방 CIWS를 팰렁스로 변경하면서 위치도 함미 양쪽 스폰슨으로 변경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하지만 전방 CIWS는 그대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독도급의 운용 역사 및 논란

1) 주요 임무 수행

재난 구호 활동

- 독도함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장비 운용, 탐색 구조 인원 수용, 현장 지휘 본부 역할을 수행하며 그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 이러한 사례는 '전쟁 이외의 작전'(MOOTW)에서의 다목적 함정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국제 연합 훈련 참가

- 마라도함2022년 림팩(RIMPAC) 훈련, 2023년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참가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연합 작전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인기 이착함 실험

미국 제너럴 아토믹의 무인 공격기 '모하비'의 이함(이륙) 실험
미국 제너럴 아토믹의 무인 공격기 '모하비'의 이함(이륙) 실험

- 202411, 독도함에서 미국 제너럴 아토믹의 무인 공격기 '모하비'의 이함(이륙)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이는 독도급 갑판에서 고정익기를 이륙시킨 첫 사례로, 향후 '무인기 항모'로서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 다만 모하비는 육상용 무인기로, 함재기 운용을 위해서는 기골 및 랜딩기어 보강, 날개 접이 기능, 갑판 내열 처리 등 대규모 개조가 필요하며 이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건조 관련 논란 (한진중공업 방산 비리)

2018, 독도함 건조사인 한진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과의 계약과 다르게 하도급 공사를 진행하여 수백억 원의 혈세를 편취한 방산 비리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공정률 압박을 위해 독도함 설계도를 외부로 반출하여 보안 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2번함 마라도함 역시 같은 건조사에서 건조되었기에 비슷한 비리 의혹을 받았습니다.

한진중공업 독도함 건조 과정 대규모 방산비리 기사 (출처 : 노컷뉴스)
한진중공업 독도함 건조 과정 대규모 방산비리 기사 (출처 : 노컷뉴스)

 

 

3) 내부 사건·사고

성군기 위반 사건

- 독도함 내 빈 침실에서 군인들이 성행위를 하다 발각된 사건이 발생하여 '러브 파라다이스 호텔(Love Paradise Hotel)' 또는 '떡도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 이 사건으로 함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이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기관실 침수 및 화재

- 2013년 발라스트 탱크 개방 작업 실수로 인한 기관실 침수 사고와, 같은 해 발전기 화재 및 침수 사고가 발생하여 독도함이 해상에서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예정된 인천상륙작전 재현 행사에 동원되지 못하고 예인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스크류 고장

- 2015년 광복절 독도에서 열릴 함대 기동 훈련에 독도함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스크류 고장으로 긴급 수리에 들어가면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독도급의 미래와 시사점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한국 해군에게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비록 운용 과정에서 다양한 쟁점과 논란에 직면했지만, 이는 대형 함정 운용 경험이 부족했던 한국 해군이 겪는 성장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첫 번째 대형 상륙 플랫폼: 독도급은 한국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대규모 병력 및 장비 수송 능력을 제공합니다.

 

다목적 함정으로서의 가치

- 전시 상륙 작전 지휘뿐만 아니라 평시 재난 구호, 국제 평화 유지 활동 등 '전쟁 이외의 작전'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며 다목적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미래 함정 개발의 '시험대'

- 독도함은 경항공모함(CVX) 사업의 시험대 역할을 했으며, 그 운용 경험과 식별된 문제점들은 향후 한국 해군의 대형 함정(: 대형수송함-II 또는 경항모) 설계 및 건조에 귀중한 데이터와 교훈을 제공할 것입니다.

- 특히 마라도함에 적용된 AESA 레이더, 해궁 미사일 등 국산 무기체계의 탑재는 국내 방산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계와 극복 과제

- 느린 속력, 단층 격납고의 한계, 고정익 함재기 운용의 어려움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 특히 F-35B와 같은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갑판 보강, 함체 확장, 스키점프대 또는 캐터펄트 설치 등 사실상 대규모 재설계 및 재건조 수준의 개량이 필요합니다.

- 이는 '경제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함정을 건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논쟁을 촉발시킵니다.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한국 해군이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도약과 시행착오를 상징하는 함정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 한국 해군은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미래 해군력을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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