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600 코뿔소, 대한민국의 든든한 지뢰 제거 전차 / 대한민국 전투공병차량 지뢰 제거 전차
대한민국 육군의 기계화 부대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적이 설치한 지뢰와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바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전력이 K600 코뿔소 전투공병차량입니다. K1A1 전차의 강력한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K600 코뿔소는 뛰어난 기동력과 강력한 장애물 개척 능력을 자랑하며, 아군의 안전한 기동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K600 코뿔소의 개발 배경, 주요 특징,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K600 코뿔소는?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공병전차로 현대로템에서 K-1A1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지뢰제거 전차입니다.
K600 코뿔소 개발 배경
대한민국 육군은 기존 지뢰제거 전차로 M9 ACE를 면허생산한 KM-9 ACE를 운영했지만 KM-9 ACE의 약한 방어력과 작업자가 노출되는 위험 때문에 새로운 전투공병전차의 개발이 요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소요 결정이 내려졌으며, 2014년 말에 사업이 착수했습니다.
2016년 말 부터 개발시험평가를, 2017년부터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후 2018년 시제품이 나왔고 2020년 12월 29일 초도 양산물량이 육군에 인도되어 사용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K1A1 전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K600 코뿔소는 기계화 부대의 기동 속도를 보조하고, 다양한 종류의 지뢰와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개발은 현대 로템(Hyundai Rotem, 현재는 로템)에서 담당했으며, 2020년부터 대한민국 육군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K600 코뿔소의 주요 특징
K600 코뿔소는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 전폭 지뢰 제거 쟁기(Full Width Mine Plow)
- 차량 전면에 장착된 강력한 쟁기는 매설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흙과 함께 밀어내어 안전한 통로를 확보합니다.
- 3.8m 이상의 넓은 폭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어 기동 부대의 신속한 이동을 지원합니다.
- 특히 단단한 토양이나 동결된 땅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 자기 감응 지뢰 무능화 장치
- 자기장을 발생시켜 자기 감응식 지뢰를 미리 폭발시키거나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어 안전한 통로를 확보합니다.
- 이는 현대적인 지뢰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수단입니다.
• 통로 표식 장비
- 지뢰 제거 작업 후 안전하게 확보된 통로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후속 부대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 표식봉은 자동으로 발사되어 설치되며, 시간 및 거리 간격을 설정하여 효율적인 통로 표시가 가능합니다.
• 굴삭 팔(Excavator Arm)
- 전차 우측에 장착된 유압식 굴삭 팔은 지뢰 제거 쟁기로 제거하기 어려운 장애물이나 매설된 폭발물을 처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 버킷이나 파쇄기 등 다양한 작업 도구를 교체하여 장착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 최대 굴착 반경은 7.7m 이상이며, 깊이 3.2m 이상까지 굴착 작업이 가능합니다.
• 강화된 방뢰 능력
- K1A1 전차의 견고한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지뢰 폭발에 대한 방어력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 이는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이고, 작전 중 차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 뛰어난 기동력
- K1A1 전차와 동일한 1,200마력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속도 60km/h에 달하는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합니다.
- 이는 주력 전차와 함께 기동하며 신속하게 장애물을 개척하고 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야지에서도 시속 30km 이상으로 기동이 가능합니다.
• NBC 방호 능력
- 화생방 상황에 대비한 NBC 방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보조 동력 장치(APU)
- 주 엔진을 끄고도 차량 내부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보조 동력 장치를 탑재하여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장시간 대기 시에도 필요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K600 코뿔소 제원
| 구분 | 내용 |
| 종류 | 장애물 개척 전차 (장갑차) |
| 개발사 | 현대로템 |
| 명칭 | 코뿔소 (2022년 06월 10일 육군 25사단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창설식 명명) |
| 의미 | 장애물을 찾아내서 돌진하는 공병전차의 모습 |
| 제원(크기) | |
| 길이 | 13.8 m |
| 폭 | 3.6 m |
| 높이 | 2.9 m |
| 무게 | 55 t 이상 |
| 주행성능 | |
| 도로 최대 주행 속도 | 65 km/h |
| 야지 최대 주행 속도 | 40 km/h |
| 항속거리 | 500 km |
| 장애물돌파능력 | |
| 수직장애물 극복 | 1 m |
| 참호 통과 깊이 | 2.75 m |
| 정면 등판력 | 60 % |
| 횡경사 등판력 | 30 % |
| 도섭 가능심도 | 1.2 m |
| 도하 가능심도 | 2.2 m (도하 장비 장착 시) |
| 개발과정 | |
| 개발 목표 | ◦대전차/대인지뢰 대응 ◦전면전 시 통로 개척 |
| 소요 결정일 | 2006년 04월 |
| 체계개발 계약일 | 2014년 11월 |
| 개발시험평가 완료일 | 2017년 05월 |
| 운용시험평가 완료일 | 2018년 05월 |
| 전투용 적합 판정일 | 2018년 07월 03일 |
| 양산 결정일 | 2018년 07월 09일 |
| 초도분량 전력화 시기 | 2022년 02월 |
| 2차분량 인도 완료 예정일 | 2023년 |
| 배치 예정 대수 | 78 대 (2020년~2023년) |
| 1차 납품 계약 규모 | 29 대 / 1746 억원 (2019년 11월) |
| 2차 납품 계약 규모 | 49 대 / 2366 억원 (2020년 06월 30일) |
| 파워팩 | |
| 엔진 | STX-MTU MB871Ka-501 (K1A1과 동일, STX엔진 라이센스 생산) |
| 엔진 길이 | 1187 mm |
| 엔진 폭 | 1964 mm |
| 엔진 높이 | 1146 mm |
| 엔진 무게 | 2350 kg (Dry) |
| 엔진 발전량 | 882 kW |
| 엔진 회전수 | 2600 RPM |
| 변속기 | ZF LSG 3000 |
| 변속기 단수 | 전진 4단 / 후진 2단 |
| APU | 티젠 |
| APU 길이 | 605 mm |
| APU 폭 | 625 mm |
| APU 높이 | 1104 mm |
| APU 출력 | 8 kW |
| APU 전압 | 28 VDC |
| 개척장비 | |
| 지뢰개척용 도저 (FWMP) | ◦폭 3.8~4.2 m ◦깊이 0.3 m 개척 ◦영국 피어슨 엔지니어링 제품 직도입 |
|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 | 전방, 측방 5 m 범위 내 자기감응지뢰 폭발 가능 |
| 통로표시기 | ◦후미 좌우 각 1개 장착 ◦각 표시기당 말뚝 51개 탑재 ◦5/10/15초 또는 5/10/15 m 간격 조정 가능 |
| 굴삭팔 | 용적 0.7 m³ |
| 무장 | |
| 기관포 | K-6 50구경 기관총 1정 (한국 개발 12.7mm) |
| 기관포 전장 | 1654 mm |
| 기관포 무게 | 39.8 kg |
| 기관포 총구 속도 | 930 m/s |
| 기관포 발사 속도 | 분당 450-600 발 |
| 기관포 유효 사거리 (지상) | 1830 m |
| 기관포 유효 사거리 (공중) | 730 m |
| 기관포 최대 사거리 | 6765 m |
| 연막탄 발사기 | KM250 연막탄 발사기 |
| 연막탄 발사기 직경 | 66 mm |
| 연막탄 발사기 무게 | 15 kg |
| 연막탄 발사기 발사 거리 | 25~30 m |
| 센서 | |
| 조종수 열영상 잠망경 | O |
| 전후방 카메라 | O |
| 기타장비 | |
| 굴삭팔 굴착 높이 | 최소 7 m |
| 굴삭팔 굴토 | 최소 3 m |
| 굴삭팔 굴착 반경 | 7.7 m |
| 굴삭팔 인양 능력 | 2.5 t |
| 임무 | |
| 지뢰지대 개척 | ◦미클릭으로 폭 6~8 m, 길이 100 m 개척 ◦5~10 km/h 속도로 전진하며 쟁기 사용 ◦약 5 km 반경 내 무선 조종 가능 ◦한국 지형 기준 일 800 m 개척 가능 |
| 장애물 개척 | |
| 전차호 매립 | |
| 방호력 | |
| 하부 방호력 | 대전차 지뢰 폭발 방호 |
| 기본 방호력 | K1A1과 동일 |
| 승무원 탑승 구역 | 2 명, 별도 보호 구역 |
K600 코뿔소의 작전 운용 및 중요성
K600 코뿔소는 기계화 부대의 선두에서 지뢰 지대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여 안전한 기동 통로를 확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아군의 진격 속도를 유지하고, 지뢰로 인한 인명 및 장비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인 전력입니다.
특히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특수한 환경에서 K600 코뿔소의 존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 2대가 인도되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뢰 제거 및 인도적 지원 임무에 활용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는 K600 코뿔소의 뛰어난 성능과 국제적인 위상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K600 코뿔소는 현재 대한민국 육군의 핵심적인 전투공병차량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전력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600 코뿔소 육군본부 웹툰
데스피그의 밀덕노트 - 장애물개척전차의 모든 것
글을 마무리하며
K600 코뿔소는 강력한 성능과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기동력을 보장하고, 승무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전력입니다.
험난한 전장의 길을 묵묵히 개척해 나가는 K600 코뿔소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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